http://www.zoglo.net/blog/qbqaa0919 블로그홈 | 로그인
전병칠/저 하늘의 찬란한 태양과 별 그리고 풍요로운 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나는 부자입니다
<< 3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문학 -> 발표된 작품 -> 시

나의카테고리 : 시(116)

눈 오는 날의 고백
2014년 12월 07일 19시 37분  조회:686  추천:0  작성자: 파랑새
                         눈 오는 날의 고백

함박눈이 내리는 날
내 마음의 하늘에도
펑펑-
눈이 내린다

아픔으로 번져져 우는
초행길의 어지러운 자욱을
눈은 어느새 깨끗이 덮어버리고
지저분한 락서들이
가랑잎처럼 나딩구는
내 생의 황야에
눈이 소복이 쌓이면
분명 나는
하이얀 백지로 서있다

아름다운
백설의 세계
마음구석까지에 와닿는
결백의 대지
뽀드득뽀드득
자국을 옮기며
뒤를 돌아보면
유표하게 돋아있는 길
찡-한 눈물이
하이얀 눈송이와
입맞춤한다

되돌리고싶은 계절
다시 첫시작부터
지우개가 필요 없는
내 사랑의 자국을 찍고싶다
또박또박…

그리고 또
세상을 향해 비뚤어진 길이 아닌
올곧은 인생의 길을 다시 걷고싶다
한자국 또 한자국…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5 태양계의 동화 2014-12-07 0 1161
110 라면이 아침을 먹고… 2014-12-07 0 679
109 길 3 2014-12-07 0 855
108 길(2) 2014-12-07 0 654
105 추석날 귀신들의 야화 2014-12-07 0 670
103 심포지엄통지문 2014-12-07 0 627
102 조선족 2014-12-07 0 689
101 려회(旅怀) 2014-12-07 0 755
100 서울의 밤 2014-12-07 0 685
99 귀혼(归魂) 2014-12-07 0 692
98 장백산 자작나무 2014-12-07 0 811
96 고향의 눈 2014-12-07 0 674
95 추석날 밤 2014-12-07 0 672
94 어머니의 하늘시계 2014-12-07 0 656
93 사랑을 세탁하다 2014-12-07 0 583
92 동지날 밤 2014-12-07 0 719
91 하늘의 련서 2014-12-07 0 844
90 낮달 2014-12-07 0 640
89 옹이 2014-12-07 0 621
88 고향의 밤 2014-12-07 0 660
87 비련 2 2014-12-07 0 706
85 추석달 2014-12-07 0 617
84 해부 2014-12-07 0 662
83 사과의 매력 2014-12-07 0 771
82 눈 오는 날의 고백 2014-12-07 0 686
81 홀딱 벗고싶다 2014-12-07 0 673
79 마작놀이 2014-12-07 0 695
78 생의 졸업증 2014-12-07 0 555
77 시절(时节) 2014-12-07 0 595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