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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칠/저 하늘의 찬란한 태양과 별 그리고 풍요로운 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나는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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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영동교에는 비 내리지 않는다
2014년 12월 07일 19시 48분  조회:680  추천:0  작성자: 파랑새
                             오늘밤 영동교에는 비 내리지 않는다

슬프다
슬프다

내 인생의 한 벌판에
내 녀자로 휘영청히 서있던 사람
지금은 날 버리고 갔다

마음 아프다
마음 아프다

나한테 사랑을 배워주고
울음을 가르쳐준 사람
그 녀자는 지금 어디에 있을가

비야 오너라
비야 오너라

실련에 흐느끼던 한 녀인이
비에 젖어 하염없이 걷고있던
여기 서울 한강의 영동교

비에 젖어
눈물에 젖어
슬픔에 젖어
나도 하염없이 울고싶은데
오늘밤 영동교에는 비 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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