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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칠/저 하늘의 찬란한 태양과 별 그리고 풍요로운 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나는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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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
2014년 12월 07일 20시 05분  조회:641  추천:0  작성자: 파랑새
                                    낮달

어찌하여
피색 없는 얼굴로
갑삭갑삭
출근길에 따라서고
할끔할끔
퇴근길에 눈질이니?

꽃순 같은 첫사랑
하루아침에 밟아놓고
등 돌려 외국으로 떠나더니
무슨 면목이 있다고
이제 찾아와서
자꾸만 치근덕거리니?

어제밤 꿈속에서
너를 만나
할 말을 다했는데
왜 한 말을
또 또 또
곱씹어야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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