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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칠/저 하늘의 찬란한 태양과 별 그리고 풍요로운 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나는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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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이란 이렇게 만들어지겠지
2014년 12월 07일 20시 34분  조회:671  추천:0  작성자: 파랑새
                                       옛말이란 이렇게 만들어지겠지

지금은 물이 고인 여기 논밭에
어제는 아담스런 학교가 있었네
키 높은 백양나무 둘레에 서있고
아름다운 꽃들이 화단에 피여있었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마다 학생이 옹골찬 완전소학교
날마다 종소리 은은히 울리고
글소리, 노래소리 정답게 들렸네

봄, 가을 운동회날이 되면
“홍팀”, “백팀” 응원소리 하늘에 메아리치고
겨울이면 올망졸망 난로를 둘러싸고 앉아
도시락 펼쳐놓고 오구작작 떠들었네

드레박 올리던 우물은 어디?
리레봉 넘겨받던 운동장은 어디?
즐겁게 뛰놀던 개구쟁이들 어디로 갔나
푸른 나래 키워준 선생님들 보이질 않네

옛말이란 이렇게 만들어지겠지
추억이란 이래서 가슴이 찡하겠지
논뚝따라 걸으니 써레질 끝난 논판에
흰구름만 말없이 조용히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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