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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칠/저 하늘의 찬란한 태양과 별 그리고 풍요로운 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나는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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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지금 심각한 고민으로 앓고있다
2014년 12월 07일 22시 39분  조회:1166  추천:0  작성자: 파랑새
                달은 지금 심각한 고민으로 앓고있다

해반주그레하던
달의 얼굴이
요즈음 불청객의 왕림으로
그늘이 지고있다

미국 유인우주선 “아폴로”가
왔다간지 꼭 41년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 말 타고 꽃구경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무인우주선 “상아”가 낳은
“옥토끼”가 스멀스멀
피부우로 기여다니고
특수레이다는 속살을 꿰뚫고
200메터 가슴속까지를 쏙쏙 찌르며
골골 샅샅이
지하구조를 탐측하느라
제정신이 아니다

여러가지 오염으로
시름시름 앓고있는
지구를 내려다보며
이제 막 자기한테로
이사짐을 메고 올
인류의 당돌함을 상상하며
달은 지금 심각한 고민으로 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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