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somu00 블로그홈 | 로그인
림금산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윤동주 생가
2015년 01월 15일 13시 45분  조회:1812  추천:2  작성자: 림금산
생가 1
 
지금 님께서 막 달려나와
반가이 마중해 줍니다
그 부드러운 미소가 피부에 따갑게 닿아옵니다
그 수집음 타는 얼굴빛이 눈앞에 사랑으로 펼쳐집니다
온 몸에서 풍겨나는 향기로운 시향
생가의 구석구석에 랑자합니다
물난 두리상, 태우다만 등잔불
굽이굽이 그리움을 가득 피워올립니다
뒤마당에 가득 자란 모기태쑥을
할아버지와 함께 그득 안아오는 그 모습이
이 저녁에 자꾸자꾸 눈앞에서 어른거립니다…
 
    2
 
볕에 잘 구워진 회색기와
옛향기는 몰-몰 피여오르고
연새는 날듯 하늘에 깃을 치는데
노란 벼짚으로 하나, 둘
꽁-꽁 동여맨 메주덩이
구수한 내음을 뜨락 가득 풍긴다
 
동주랑 몽규랑 뒹굴어 놀며
ㄱㄴㄷㄹ…익혀가던 젖내나는 우리 말
그 음절들이 지금도
찰랑찰랑 한마당 넘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2 ]

Total : 1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1 깊은 동시는 깊은척 하지 않는다--김정도 2014-08-02 1 1677
70 채마전의 숨결 2014-07-30 1 1791
69 2014-07-30 1 1554
68 에덴의 푸른 동산 2014-07-26 2 1566
67 살아간다는 것은 2014-07-24 1 1779
66 록차(绿茶)를 마시며 2014-07-23 2 1597
65 수필 옥천행 2014-07-22 3 1858
64 물의 세계는 우주만물 중심에 있다 2014-07-16 1 1731
63 수녀 (외1수) 2014-07-15 1 1669
62 내클리어(洗肠) 2014-07-10 1 1730
61 수필 팔공팔팔 ok! 2014-07-06 0 1762
60 리유가 필요없다 2014-07-03 1 1741
59 태양이 너무 찬란해 싫다 2014-07-02 0 1539
58 동시 2014-07-01 0 1665
57 엄마는… 2014-06-30 0 1476
56 아라랑 (조시) 2013-12-27 1 2010
55 <시> 오빠 2013-12-02 1 1939
54 <시 > 장모님 2013-11-28 0 2038
53 수필 여름과 가을의 길목에서 2013-11-02 0 1991
52 수필 어느날 갑짜기 시골이 그리워 2013-09-23 0 215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