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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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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2015년 06월 22일 10시 56분  조회:1853  추천:0  작성자: 림금산
우화
               천하제일
 
                             
옛적 한 깊은 산속에 도사한분이 살고있었는데 누구도 그가 산을 내리는걸 본적없단다.
마침 이 고을에 너무나 섬약한 아이가 살았는데 아이는 너무 여리고 나약하여 늘 또래 아이들한테 업수임을 당하고 맞아대군 했었다. 그후 소년이 된 아이는 차츰 야심을 뼈물게 되였다
“에라, 안된다 내가 쟤네한테 몰리우기보담 산속에 들어가 무예라도 배워 꼭 이겨야 한다. 만약 쟤네들까지 못이기면 내가 이 세상에 살아 또 무슨 일을 더 해낼수가 있을가?”
그애는 쌀보따리를 꿍져메고 깊은 산속으로 떠났다.
그애가 산속에 이르자 도사가 물었다. “얘야, 네가 나한테서 무예를 배우는 기간 쉽게 산을 내려가겠단 말을 해선 안돼. 알겠니?”
“네 스승님, 저한테 좋은 무예만 배워주신다면 저는 꼭 쉽게 산을 내려안갈게요!”
그날부터 스승은 아침부터 저물때가지…봄부터 겨울까지 …또 겨울에서 봄까지 춘하추동 소년을 가르쳐 3년세월이 흘렀다. 소년은 좋은 무예를 꽤 많이 배워냈다.
어느날 소년은 스승님앞에 무릎꿇었다. “스승님, 이만하면 저 산을 내려도 안되겠습니까?”
스승이 말했다. “네가 지금 산을 내리면 너를 괴롭히던 그애들은 이젠 다 너의 상대가 안될거다, 하지만 너희들 고을말고 너희들 나라엔 또 더 출중한 무사들이 많단다. 그러니 그분들을 상대하자면 좀 더 배우거라!”
그 청년은 스승님한테서 또 여러해 배워낸후 다시 산을 내려가려 하였다.  
헌데 스승이 또 타이른다 “너의 지금 수준이라면 너희나라에선 최고수준이란다. 하지만 이 세상엔 너희 나라만 있는게 아니잖니? 모든 나라의 무예가들을 다 상대하자면 아직은 좀 더 배워야 한단다.” 이렇게 말한 스승은 이 세상 제일 출중한 무예를 남김없이 가르쳤다. 제자는 각고한 신고와 인내끝에 이 세상 최고의 무예를 다 배워냈다.
스승도 이젠 년세가 너무 많은데다 좋은 제자까지 키워냈으니 시름놓고 불타는 노을밟고 저 세상으로 떠났다.
젊은이가 짐싸가지고 산을 내리는데 산우에서 자꾸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젊은이가 뒤를 돌아보니 스승이 구름속에 나타나 뇌이신다 “얘야, 이젠 산을 내려도 이 세상엔 너와 맞설 사람이 더 없단다…”
말을 마친 스승은 다시 구름속에 사라졌다. 뭔가 크게 깨친 젊은이는 다시 산에 올랐다. 그후 누구도 그가 다시는 산을 내리는걸 본적없단다.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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