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수가 똑같은 나무통 세개 만들었다;
첫번째 통에는 똥을 담아 똥통이 되였고,
두번째 통에는 물을 담아 물통이 되였으며,
세번째 통에는 꿀을 담아 꿀통이 되였다.
똑같은 통이였지만
속에 담은 물건에 따라 통의 운명 달라지더라.
사람도 마찬가지 아니드냐?
속에 욕심 가득 담아 빈궁한 사람,
속에 근심 가득 담아 불행한 사람,
속에 만족 가득 담아 부유한 사람 되느니라.
매일매일 사는것이 그렇게 힘드더냐?
그건 네가 아직도 올리막 오르기 때문이지!
내일부터라도 편안하게 살고 싶거든,
내리막 내려가면 되는것 아니겠느냐?
힘들더라도 낑낑 올리막 올라가노라면
언젠간 눈앞에 탄탄대로 펼쳐질거지만,
에그! 내몰라라, 내리막 내려가며는
거기선 저승사자 기다리니라.
현용수 2016.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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