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련재 4)
2020년 02월 10일 10시 26분  조회:4153  추천:0  작성자: 오기활
4, ‘민주대동맹(民主大同盟)’ 청년위원으로
연길현 태양구 민주대동맹은 나에게 사회주의적 사상기틀을 마련해준 첫 혁명조직이였다.
지희겸(池喜谦, 연변대학 교수)이 연길에서 조직한 민주대동맹은 중국공산당 군중조직으로서 당을 옹호하고 당의 시정방침정책을 선전하며 국민당을 반대하여 사회의 치안을 유지하는 과도기적 기구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때 촌민주대동맹의 위원들로는 리희일(李喜日), 최일룡(崔日龙), 김봉섭(金风燮), 김춘식(金春植) 등이였다.
당시에 연길현 태양구에는 우수한 청년들이 아주 많았는데 그 때에 촌민주대동맹에서는 유일하게 나를 청년위원으로 임명하였다.
1945년 12월, 촌민주대동맹에서 조직한 사회주의사상교육강습반이 개최되였다. 촌민주대동맹 위원들이 각각 강습내용을 분담한 후 매번 강의를 끝내고는 토론회를 조직하였다. 태양구내에서 30여명이 입선되였는데 횡도자촌 민주대동맹 사무실에 집중하였다. 그번 강습반은 10여일간 열렸다.
강의교재는 당시 연변당정령도간부들이 정부사업일군대회에서 한 발언고를 내가 등사원지에 써서 등사기로 등사한 후 발급하였다.
학습내용은 중국사회주의혁명력사, 중국공산당 탄생, 당의 강령, 당의 혁명활동, 2만 5천리장정, 국민당력사, 국민당의 반민주 반혁명 진상, 국공합작 등 계렬적인 혁명기초지식이였다.
집체훈련은 위원들이 분공하여 강의하고 각자가 심득을 발표한 후 심득내용의 가부를 토론하였다.
대동맹의 사무실은 큰 온돌방에 이부자리까지 있어 합숙을 하면서 직접 가르침을 받고 토론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였다.
나는 강습반을 통해 혁명사업의 리론적 기초와 실천에 관한 기본리론을 터득하기 시작하였고 중국공산당은 맑스-레닌주의의 리론적 기초에서 건립되였다는 것을 인식하였다. 따라서 중국공산당의 령도하에 2만 5천리장정을 완성한 위대한 업적도 알게 되였고 모택동, 주덕, 주은래 등 동지들의 백절불굴의 위대한 혁명적 정신과 혁명적 실천도 알게 되였다.
이 강습반은 나를 놓고 말하면 그 수확이 아주 컸는바 당시의 통속적이고 대중적인 언어로 표현한다면 “팔로군의 사상으로 머리를 무장하고 국민당을 철저히 반대하는 사상을 수립”한 듯하였다.
그 때 위원들은 구역을 분담한 후 기층에 내려가 같은 학습방법으로 거듭하여 강습반을 조직하였고 또 그 강습반에서 강습을 받은 지방대표들 역시 기층에 내려가 상술한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강습내용을 전수하였다.
이런 선전활동으로 하여 군중들은 공산당과 국민당의 구별점을 비교적 깊이 있게 인식할 수 있었고 오직 공산당만이 중국을 광명의 길로 이끌 수 있다는 도리를 알게 됨으로써 공산당을 따르려는 확고한 마음을 더욱 굳힐 수 있었다.
이 민주대동맹 조직활동은 군중들에게 토지혁명사업의 사상적 기초를 닦아주었다. 팔로군의 토지개혁공작대의 왕두(王斗)가 태양구에 파견되면서 토지개혁공작은 고조를 이루게 되였다.
나는 태양구에서 한동안 전개되였던 민주대동맹활동은 지방정권이 정식으로 수립되기까지 ‘8. 15’해방과 전란으로 어지러워졌던 군중들의 정견을 중국공산당의 주장 쪽으로 기울게 하였고 의식형태교육과 사회치안유지에서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민주대동맹에 참가한 것을 지금도 큰 영광으로 느끼군 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0 한심한 뻐스표값, “나는 모른다”는 한심한 차장 2013-10-11 5 6518
119 한권의 책이 심어준 꿈 2013-09-30 2 7079
118 "세계변소의 날"을 맞으며 2013-09-16 4 6790
117 누가 국가의 "3농부축자금" 향수하지? 2013-09-06 5 7145
116 안전검사로부터 본 미국과 중국의 관념차이 2013-08-27 2 6862
115 다시 오는 "비판과 자아비판"을 마중하자 2013-08-20 2 6762
114 도문 쌍둥이 고층건물 국제친선빌딩으로 바꾸지 못할가? 2013-08-01 5 8323
113 감동인물에게 올리는 뒤늦은 글 2013-07-23 4 7790
112 조선족을 위한 '민족공정'에 동참 하고저 2013-07-22 3 5842
111 동포라고 하면서 왜? 2013-07-10 11 10767
110 나는 <<띠띠지죠>>다 2013-07-09 5 6830
109 경종 그리고 거울 2013-07-01 5 8754
108 "기자가 사회의 병을 진맥하는 의사라구?" 2013-06-24 6 9549
107 어린아이 부모들에게 보내는 글! 2013-05-24 1 8144
106 한국기업 왜 조선족 채용 '벅차다'고 할가? 2013-05-02 1 9107
105 만남이란? 2013-04-29 1 7496
104 숨쉬는 신문기자는 왜 신문에 못낼가? 2013-04-11 11 9299
103 50대 기자의 값진 인생 2013-04-05 5 8575
102 감동을 주는 어록 2013-04-02 2 6552
101 “방법은 문제보다 많다” 2013-03-26 11 7230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