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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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 복지”의 유감
2013년 06월 25일 09시 17분  조회:3168  추천:0  작성자: 오지훈
ㅡ심양오리하체육장 철거와 관련하여

  일전 첫 “력사건축인정방법”이 심양에서 출범되였다. 건축재개발에 따른 경제효과성이 추구되면서 국내 허다한 력사건축이 무차별로 철거, 그 력사현장도 아쉽게 력사에서 사라지고있는 현실을 감안해 심양에서 먼저 관련 법규를 내온것이다. 

  이 법규에 따르면 건축의 력사를 50년 이상을 전제로 그 건축풍격, 공정기술, 구조형태, 건축자재나 시공공예 등 방면에서 예술특색과 과학적연구가치가 있거나 심양도시력사풍모와 지역문화 특색을 반영할수 있거나 중대력사사건, 저명 력사인물 또는 력사기구와 관련되여 중대 기념의의와 교육의의가 있어야 한다는 등 내용이 포함된다.

  일전에 중국축구팀이 브라질월드컵축구예선전에서 타이팀에게 5:1로 대패하여 중국축구팬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함께 큰 실망을 안겨준적 있다. 그러나 중국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한번도 진출하지 못한것은 아니다. 지난 2002한일월드컵때 바로 심양오리하체육장에서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하여 “중국축구의 꿈”을 실현, 오리하체육장은 “중국축구의 복지(福地)”로 불리우면서 중국축구의 새로운 지평선을 보게 하였다.

  허나 아쉽게도 현재는 심양오리하체육장의 모습을 볼수 없다(물론 다른 곳에 심양올림픽경기장이 있지만). 심양오리하체육장은 지난 1988년에 건설되여 재개발의 수요로 2001년에 철거, 현재 그 자리에는 성냥곽같은 고층빌딩들이 올라서고있는중이다. 심양의 “력사건축인정방법”이 좀더 일찍 나왔더라면 철거의 “비운”을 맞지는 않았을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사실 심양오리하체육장은 중국축구의 자랑으로 심양의 아름다운 풍경선은 물론 하나의 화려한 명함이다. 필자의 직장이 바로 원래의 심양오리하체육장 맞은켠에 이주해온지 2년 가까이 돼오는데 사람들에게 심양과학궁의 맞은켠이라기보다 심양오리하체육장 맞은켠이라 하니 더 쉽게 찾아오고있다. 그만큼 력사와 관련된 건축은 하나의 표징물로 되여 사람들의 기억속에 영구히 자리잡고 또 일시적인 경제수익보다 장구하게 커다란 문화산업의 가치를 창조할수 있다.

  이번 “력사건축인정방법” 출범을 계기로 심양뿐만아니라 국내 기념있는 력사가치가 있는 건축들이 더 잘 보존되여 그 매력과 함께 더 큰 문화가치가 창출되기를 기대해본다.   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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