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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선(仙)
선의 역사
선(仙)은 1만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동이족의 전통 명상 문화이자 자연친화 문화입니다. 중국에 기공(氣功)이 있고 일본에 젠(Zen,禪)이 있다면, 동이족 고유의 명상-친환경 문화는 선인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 고대 동아시아에서 발원한 선(仙)의 문화는 오랜 세월 동아시아의 민중들과 함께 해온 삶의 문화였습니다. 고대 배달국과 단군조선 시대에는 선(仙)을 통치이념으로 삼아 하늘-자연-사람(天地人)이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으며, 민중들 사이에서도 하늘을 경외하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사람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선의 정신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조의선인, 신라의 화랑도 등의 제도적 장려를 통해 선의 이념을 국가적으로 실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예술에서는 고구려와 백제의 고분벽화의 선화(仙畵), 신라의 첨성대 등을 통해 선이 표현되었습니다. 생활문화에서는 자연의학, 자연친화적 의식주, 음양오행의 자연철학, 풍수사상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고려와 조선시대에 이르러 선은 유교와 불교에 밀려 역사의 전면에서 점차 물러나게 됩니다. 널리 보급되던 선의 명상법은 인연 있는 소수에게만 비밀리에 전수되게 되었고, 하늘사랑의 정신은 유교적 경천사상으로 흡수되었으며, 자연사랑의 정신은 도교적 신선(神仙)사상으로 변형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80년대에 우리의 전통 정신문화를 회복해야 한다는 각성이 고조되면서 선(仙)의 전통이 새로이 발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도교나 유교에 의해 윤색되기 이전의 본모습을 찾으려는 노력도 활발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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