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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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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금강산 등산여행
2019년 01월 10일 07시 25분  조회:458  추천:0  작성자: 청풍
등산여행은 내가 평생 꿈꾸었던 일이였다.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아 50중반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차근차근
그 꿈을 이루어나가기 시작했다. 21세기라는 글로벌한 시대에서 일반 여행은 누구나 쉽게 마음만 먹으면
행동에 옮길수 있다. 하지만 고도의 체력과 정신력 의지를 요구하는 등산여행은 누구나 선뜻 다가가기 힘들다.
그 곳이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다가갈수 없는 오지라면 더 그러할 것이다.
내 나이 이제 이순의 중턱을 훨씬 넘어 버렸다.몇년간 두루 다녀왔던 어지간히 마음먹지 않으면 닿을 수 없었던 곳들의 풍경과 소감을
이제 조금씩 옮겨보려 한다. 여행과 탐험을 즐기는 젊은 친구들에게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의 거칠어진 호흡이
금강 계곡의 맑은 물 맑은 바람과
교감하는 순간이였다.
가파른 하늘길을 숨가삐 올라
고행의 고통속에서 건져 올린
젖은 땀방울마저 맑고 투명하였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
맑은 나라의 맑은 산 맑은 물
으르렁대는 굉음을 지르며 폭포로 내리 꼰지다
그윽한 에멜라드빛 못을 이루는 구룡연
내금강의 푸른 숲과 폭포 줄기마다에도
우리의 숨결은 함께 구비치고 있었다.
젖빛 비단안개 허리에 두르고
신기루마냥 눈앞에 펼쳐지던
만물상 천봉우리 만골짜기를 굽어보며
우리는 자랑차게 웨쳤다.
금강산에 오르지 않고는
금강산을 론할 자격이 없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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