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른다
시내물에 손을 씻고
촐랑촐랑 바다로 흘러간다
구름과 손을 잡고
바람과 왈쯔를 추며
바보처럼 술렁술렁
내내 몸을 내흔들다가
솔새처럼 살랑살랑
내곁에 다가와
부드러운 손으로 톡톡
내 어깨위의 먼지마저 털어주다가
빈 마당을 설렁설렁
걸어서 아득히 멀리로
스멀스멀 사라져 간다.
언제부턴가 내 이름엔
자음, 모음이 없다
병음(拼音)도 없다
그저 단 한마디ㅡ어이ㅡ
이웃집 강아지 부르듯이
누가 나를 그렇게 부르면
내 이름은 마침내 비릿한 휘파람 불며
천국의 계단 지나
지옥의 담장을 훌쩍 뛰여 넘어
아무도 없는 벌판에서
목놓아 말 달린다
나는 이제 웃어야 하는가?
나는 이제 울어야 하는가?
내 이름엔 차가운
내 가슴 따뜻이
어루만져 줄-
손발이
아직
없다...
내 이름엔 차가운 가슴 어루만져 줄 따뜻한 손발이 아직 없다
별이 흐른다
시내물에 손을 씻고 촐랑촐랑 흘러간다
구름과 손을 잡고 바람에 왈쯔를 추며 흔들먼들 흘러간다
바보처럼 술렁술렁 내내 몸을 내흔들다가
솔새처럼 살랑살랑 내곁에 다시 다가와
부드러운 두 손으로 톡톡 내 어깨위의 먼지 털어주다가
아쉬운듯이 고향집 빈 마당을 설렁설렁 걸어서
아득히 멀리로 스멀스멀 사라져 간다.
언제부턴가 내 이름엔
자음 모음이 없다, 더우기 병음(拼音)도 없다
그저 단 한마디ㅡ어이ㅡ이웃집 강아지 이름 부르듯이
누가 나를 그렇게 부르면 내 이름은 마침내 비릿한 휘파람 불며
천국의 계단 지나, 지옥의 담장을 훌쩍 뛰여 넘어
아무도 없는 벌판에서 한동안 목 놓아 말 달린다
나는 이제 웃어야 하는가? 나는 이제 울어야 하는가?
내 이름엔 차가운 가슴을 따뜻히
어루만져 줄 손발이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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