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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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퉁 소(허창렬)
미친꽃 2
촌스러운 너와 바보스러운 나
검려기궁【黔驴技穷】
※ 댓글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다시 단평을 읽어보며, 부족한 글에 시간을 할애하여 평론까지 해주신 허선생님께 머리숙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허선생님: 단평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졸작인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잘 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입니다 허선생님 고맙습니다
나 없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이것은 천부당 만부당 옳은 말입니다. 태여 난 이 몸은 부모님과 하늘님께 감사하고 세상의 희노애락에 감사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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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박호 유람선에서
2015년 06월 27일 22시 26분 조회:2368 추천:1 작성자:
허창렬
경박호 유람선에서
함지산 옛나루터에
발해의 력사
닻으로
단단히 비끄러맨 나그네
한쪼각 두쪼각
깨여진 거울대신
유서깊은 우물속
하염없이 들여다 보네
만경창파 맨살에
부셔지는 은빛파도 주인 잃은
옛그림 한점이 왜 이다지
내 가슴 아프게 찌르는걸가?
령혼 찾아 손에 들고
뭍으로 돌아오는 석양길에
잠간
멈춰세운 이 발걸음
파랗게 메아리가 된 저 물새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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