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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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와 학문의 부패
2007년 02월 21일 13시 09분  조회:2211  추천:140  작성자: 허동식
대학생들의 졸업논문을 심사하면 거의가 인터넷에서 도적질해온 조잡품이여서 기껏해야 급제를 주지 절때로 우등은 주지못하겠다는 대학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듣고나서 당신네 대학교 선생들도 학술지에 써올린 글들도 대부분이 도적질한거지 하고 내가 질문했더니 그것은 교수나 부교수가 되기 위해서 <<방법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당신들 선생들이 방법이 없으면 대학생들도 졸업장 때문에 방법이 없어 그렇게 하니 우등을 좀 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늘날의 학문부패는 시대적인 원인과 특성이 있다. 언젠가는 정치적인 사상적인 원인으로 하여 겸손하게 <<학습>>한 체득이라고 하면서 앵무새 소리를 내더니만 현재는 분명 표절품인데도 이름자를 감히 써넣고 <<연구>>를 한 성과라고 한다. 이만큼 요즘의 학문은 인테리들의 체면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학문의 자존심>>을 입밖에 낸 자가 더 무안할 지경으로 너저분하다.

먼 옛날부터 중국에서는 학문이란 속세의 淨土로서 깨끗한 심성의 대명사로 사용되기는 하였지만 중국의 인테리들은 속세와의 타협을 생존수단으로 해왔으며 또 관료배로의 전락과 타락의 걸음을 멈춘적이 없다. 오늘날에 있어서도 중국의 인테리들은 아무런 물질준비와 심리준비가 없이 너무나도 갑작스레 들이닥친 동전의 물결에 휘말려 아주 짧은 시일내에 아주 대규모적으로 백기를 들고 있으며 인테리의 타락과 학문의 부패가 큰 사회문제로 남아있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나로서는 리해가 되는것같기도 하고 또 리해하기가 힘들기도 하다.

언제가는 유도탄을 만드는 사람들이 茶계란을 파는 사람보다도 못하는 말이 있었듯이 인테리들이 참으로 푸대접을 많이 받아왔고 하물며 인테리도 사람인데 5情6慾이 있을텐데 하고 생각하면 현재의 학문의 부패와 인테리의 타락에 대하여 조금 리해되는상싶다.

하지만 반면에 한 나라에서 소위 <<진리를 사색>>하는 사람들이 다 이지경으로 되였다면, 이런 분들 대부분이 나의 눈에는 거의 올가미로 보이는 동전 구멍에 머리를 깊이 들이밀고 공부는 무슨 공부 연구는 무슨 연구 하는식으로 살고 있다면 ,살아간다면 중국의 만백성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가 하는 위구심이 나를 죽인다. 진짜 술 한잔 하면서 <<래일을 위하여>> 한마디 부르짖는 일도 곤혹스러운 일로 되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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