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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글
비오는 계절
연변대학 최민 석사연구생, 리육사문학상 大賞 수상
단편소설* 때 아닌 한기
《허삼관매혈기》한역본에 대한 번역매개학
※ 댓글
동녘해님의 글을 감명깊게 읽어보았습니다. 엄마의 사랑에 못지지 않은 누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함니다. 아무튼 몸건강에 주의를 돌리시여 하늘나라로 가신 누나더러 시름을 놓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실로 눈물이 없이 볼수없는 수필 입니다. 그냥 절반도 못 읽어내려 가는데 두눈에 눈물이 가리여 읽어내려 갈수 없군요. 어찌보면 저의 불행한 과거를 방불케 하는군요. 그리고 저보다 너무 어린나이에 어머님을 잃으셨군요. 앞으로 부모복이 없으시더라도 안해사랑을 많이 받으시면서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람니다. 구천에 계시는 어머님이 마음을 놓으시게 말임니다.
저렇게 만든걸 역리용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저기우에 널다란 널판자를 깔고 누으면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도 막을수 있어 좋고 비물이 밑에서 흘러 들어와도 근심없어 더 좋습니다. 노숙자들에게 한마디만 귀띰하면 되는걸 근심할거 없습니다.
요즘 사회에서 쉽게 찾아볼수있는 "할머님"들입니다. 너무도 글 구성이 잘 되였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써주시기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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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최동일 동시집-외롭지 않다
동년은 없다
2011년 10월 23일 11시 55분 조회:1770 추천:0 작성자:
동녘해
동년은 없다
이불을 쓰고 침대에 누워
무작정 울고싶을 때가 있다.
그러는 나를 두고
아홉살의 가슴에
령감님이 들어앉았다고 한다
나는 그렇게 말씀하는
어머니가 참 서운하다.
진종일 학교에서
숨 돌릴 새도 없이
공부하다왔는데
집에 들어서자바람으로
숙제를 하라고 닥달을 한다.
숙제가 끝나면
과외독서를 해야하고
독서가 끝나면
손풍금을 타야하고
손풍금을 다 타면
일기를 써야하고…
울고싶어도
울 시간이 없고
울 맥이 없다.
차라리 나도 령감님이고싶다.
그러면 어머니는
“아버님,
힘들게 책 보지 마시고
편히 쉬세요.
그러다 눈 버리겠어요.”
하고 깎듯이 인사를 올릴거니까.
과연 내 가슴에
령감님이 들어있는것일가?
모르겠다.
하지만
내 가슴에
동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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