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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빛축제 10일 째를 맞은 부르하통하 강변은 축제 현장을 찾은 십수만 인파의 열기로 가득찼다.
기자가 10일 축제현장을 찾았을 때 연길대교에서 연신교에 이르는 1.3km의 부르하통하 강변 북쪽 보도는 축제를 위해 설치된 갖가지 조형물과 전시물들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조형물과 전시물 사이사이를 메우고 있었다.
축제 현장을 찾은 수 많은 사람들 중에는 축제를 즐기는 것을 넘어 이벤트로 활용하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전문 촬영가와 모델이 빛으로 물든 부르하통하 강변을 배경으로 화보를 제작하기 위한 사진을 찍는가 하면 빛으로 장식된 포토존에서 프로포즈를 하는 연인도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년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단위로 부르하통하 강변을 찾아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축제 현장에서 끈끈한 가족애를 과시하며 빛으로 물든 부르하통하 강변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었다.
또한 부르하통하 강변에서는 어렵지 않게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중에는 유독 러시아인들이 많았는데 그들은 축제 현장인 부르하통하 강변의 야경에 취해 좀 처럼 발길을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조선족빛축제는 조선족만의 축제가 아니었다. 민족과 나라를 넘어 축제 현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즐기는 빛과 문화의 향연이었다. 축제 주최측은 이번 축제가 모든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강조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 현장을 찾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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