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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의 가을풍경
2020년 11월 04일 14시 33분  조회:982  추천:0  작성자: 바위
교정의 가을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없다.계절따라 새옷을 갈아입으며 지정된 곳에서 날마다 새로운 모습을 연출하는 교정의 풍경 유심히 살펴보노라면 나무잎 하나, 꽃잎 하나에서도 하루동안 변신하느라 바쁘다.

자연은 언제나 소리없이 때다 되면 찾아온다. 누가 반기던 안 반기던 언제나 큼직한 선물보따리를 안고 온다. 보따리를 터치고 나면 우리는 경탄과 함께 그 매력에 빠진채 오래동안 허우적거리기도 한다.

갖가지 색갈들로 나무마다 자신을 분장하고 가을바람에 춤을 추는 모습은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예술의 극치나 다름없다.단풍잎에 한걸음 더 다가가 푸른하늘과의 절교한 조화를 렌즈에 담고 나면 저절로 감탄이 흘러나온다. 해빛에 반짝거리던 노란잎들은 가을바람의 리듬을 타고 반짝이는 황금빛을 사방에 발사한다.땅에 떨어진 단풍잎들은 추풍에 여기저기로 날려다니다가도 사람들의 발밑에서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자신의 존재를 알려준다.

어찌보면 우리는 너무도 행복한것 같다. 그저 그 행복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감수해야 하는지 모를 따름이다. 매일 일상에 쫓기면서 끝도 없는 욕망의 저수지에 물을 채우느라 자신을 잊은채 평생 허둥지둥 바쁘기 때문이 아닐까.

단풍잎사이로 새여드는 해빛은 너무도 현란하다.오색령롱한 단풍속에 몸을 맡기고 해빛을 한가득 가슴에 안고나면 세상 부러움것 없이 행복한 순간들이 우리곁에 있는줄도 모른채 허무한 시간들을 보낸 지난 세월이 야속하게만 느껴진다.

절경을 연출한 하나하나의 사진작품마다 시가 되고 노래가 된다.

가지마다 가을을 안고
줄줄이 단풍이 곱기도 하구나
잎마다 시가되고 가지마다 랑만이 되여
가을의 정취 안겨주네
앙상한 가지엔 수확은 남아
자연의 극치에 삶이 너무도 즐겁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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