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먼지가 원을 그리며 넓게 퍼져 있다. 원의 중심에는 빨간 별과 파란 별이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적외선 이미지를 토대로 ‘YLW 16A’ 항성계를 표현한 것이다. 먼지는 항성계의 별 3개와 함께 만들어졌다. 가운데 두 별은 서로를 회전하고 또 다른 하나의 별은 먼지 바깥을 돌고 있다.
세 별 사이의 만유인력 때문에 먼지가 갇히면서 ‘훌라후프’처럼 도는 것. NASA의 태양계외행성과학연구소 피터 플라브찬 연구원은 “먼지 훌라후프가 돌며 93일마다 별이 보였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며 “앞으로 우주에서 깜빡임을 보면 별 탄생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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