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
선천적 희귀병으로 반쪽 심장만 갖고 태어나 살아날 가능성이 낮았던 한 영국아기가 수영을 통해 건강하게 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찰리 콥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기는 심장형성부전증이라는 희귀병을 가진채 브링톤에서 태어났다. 이 병은 좌심실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한다. 따라서 콥은 반쪽짜리 심장으로 살 수 밖에 없었다.
의료진은 콥이 살 가능성이 절반도 안된다고 보았으며, 태어난지 하루만에 심장수술을 시행했다. 콥은 수술후 두번이나 심장 쇼크를 겪는 등 아슬아슬한 위기를 겪어야 했다.
유치원에서 일하는 콥의 엄마 부시바이는 아이에게 직접 수영강습을 시작했다. 아이가 보통때는 숨쉬기 힘들어했지만 물에서는 편안하게 노는 것을 보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엄마 부시바이는 “나는 의사가 아이지만 수영이 아기의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의사는 아기가 심장쇼크후 깨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특수기구에 3주간 치료한 뒤 집으로 보내는 것을 허락했다”고 전했다.하지만 지금은 아이의 심장전문의 조차 콥이 좋아진 상태에 대해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워하고 있다.
현재 태어난지 17개월째인 콥은 수영은 물론 걷거나 뛰고, 말하는데도 별 지장이 없을 정도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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