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이폰이 오는 20일 중국에서 출시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11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공개하고 미국, 호주, 일본 등 1차 출시국에 중국을 포함시켜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1차 출시국에 중국이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 공개한 '아이폰5S'는 세계 최초의 64바이트 칩인 A7칩이 새로 탑재돼 기존의 아이폰5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2배 좋아졌고 프로세서 속도가 5배 빨라졌다. 또한 별도로 모션 프로세서(M7칩)도 탑재돼 운동이나 건강, 사람의 움직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했다.

홈 버튼에는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가 적용됐다. 홈 버튼에 내장된 센서가 지문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기 때문에 단순히 홈 버튼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해졌다.

4인치 크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와이파이와 함께 4G LTE도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중저가 제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5C는 기존 아이폰5 제품과 사양이 기본적으로 비슷하지만 색상은 기존의 흰색, 검은색에서 탈피해 흰색,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연두색 등 5가지 화려한 색상을 입었다.

판매가는 아이폰5S의 경우 16GB 5천288위안(94만원), 32GB 6천88위안(108만원), 64GB 6천888위안(122만원)이며 아이폰5C는 16GB 4천488위안(80만원), 32GB 5천288위안이다. 지난해 말 출시된 아이폰5의 출시가와 비교하면 아이폰5S 판매가와 아이폰5의 판매가는 동일하며 아이폰5C는 이전보다 다소 저렴해졌다.

애플 중국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5C는 13일 오후 6시부터 예약을 시작하며 아이폰5S는 출시 당일인 20일부터 예약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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