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2056번 핵폭발 있었다”…‘핵폭발세계지도’ 소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25일 15시18분    조회:4088

[서울신문 나우뉴스]50여 년간 지구 상에 있었던 핵폭발을 나타낸 지도가 인터넷상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일본의 예술가 이사오 하시모토가 과거 제작한 ‘1945-1998’이란 제목의 핵폭발 지도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중 최초의 핵실험에 성공한 미국이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핵폭탄을 투하한 이후 세계에서는 지금까지 총 2056번이라는 믿기 어려운 수치의 핵실험이 진행됐다.

실제 영상을 보면 처음에 아메리카 대륙을 나타낸 지도가 나타나는 데 미국의 한 지역까지 줌인이 된 뒤 한 차례 섬광이 일어난다.

이는 1945년 7월 미국 뉴멕시코주 앨러모고도에서 시행된 최초의 핵실험인 트리니티 실험으로, 약 20킬로톤의 성능을 지녔다고 한다.

이어 지도는 다시 확대돼 일본 열도를 비추는 데 두 차례 섬광이 일어난다. 이는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리틀 보이’와 3일 뒤 나가사키에 떨어진 ‘팻맨’을 나타낸 것이다. 각각 13킬로톤과 22킬로톤의 성능을 지닌 이들 폭탄으로 20여만 명이 사망했고 두 도시는 폐허가 됐다.


이후 지도는 줌아웃되고 세계 곳곳에서 섬광이 일어나 무려 50여년간 끊임없이 수행된 핵실험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영상 우측 하단에는 핵폭탄 투하를 포함한 총 핵실험 횟수를 수치로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섬광은 1960년대 초반부터 영상이 끝나는 1998년까지 점차 증가한다. 이때 미국은 1032번, 영국은 45번의 핵실험을 진행했다.
 


2003년 이 같은 영상 기획물을 발표한 하시모토는 최근 유명 잡지 ‘와이어드 UK’를 통해 “핵무기의 공포와 어리석음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1959년생인 그는 17년간 금융계에서 외환딜러로 일했으며 이후 도쿄 무사시노미술대학에서 예술문화학을 전공, 현재는 일본 하코네 라리크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 지도는 지난 2003년 제작됐기 때문에 북한이 2006년 10월, 2009년 5월, 올해 2월 시행한 것으로 보고된 핵실험은 포함하지 않아 총 2053번의 섬광만 나타나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아름다움을 넘어서 장엄함까지 자아내는 놀라운 우주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사진들은 놀랍게도 집 마당에서 한 아마추어가 자신의 약소한(?) 장비로 직접 촬영했다는 사실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뺨치는 사진을 촬영한 주인공은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올해 60세의 세일즈 매니저 테리 헨콕. 매일 밤하늘을 망원...
  • 2014-04-11
  • 태양 흑점 폭발 '3단계 이상 올해 들어 4번째' 탄파 통신 장애 태양 흑점 폭발 태양 흑점 폭발 현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새벽 2시48분께 3단계급 태양 흑점 폭발 현상이 관측되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태양 흑점 폭발이 3단계 이상은 올해 들어 4번째이며 이번 폭발로 인해 1시간 가량 단파...
  • 2014-04-02
  • 소행성 '커리클로' 둘러싼 이중 고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유럽남방천문대(ESO)가 제공한 커리클로 주변의 모습 상상도로, 이를 둘러싼 이중 고리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토성과 천왕성 사이의 소행성 '커리클로'(Chariklo)에 마치 토성과...
  • 2014-03-28
  • 최근 미국항공우주국이 공개한 이미지다.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인이 촬영한 것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밤풍경이다. 오른쪽의 하얀 색은 번개다. 번개가 치면서 구름 속에서 빛을 발한다. 우주에서 보니 번개가 ‘그림’ 같이 예쁘다.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는 작은 꽃송이처럼 보인다거나 솜사탕 같다는 평...
  • 2014-03-26
  • ‘우주 해바라기’가 화제다. 24일 스페이스닷컴 등 해외 언론의 조명을 받은 이 장비의 프로토타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항공우주국의 제트추진 연구소에서 제작되고 있다.  스타쉐이드(별빛가리개)라 불리는 이 장치는 별 즉 항성에 오는 빛이 우주 망원경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 2014-03-26
  • 현재까지 파악된 것 중 가장 지구와 유사한 환경의 외계행성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돼 천문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의 지구형 행성을 탐사하는 ‘케플러 계획’을 진행 중인 ‘NASA(미 항공 우주국) 에임스 연구 센터’ 측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태양계 학술 대회’에서...
  • 2014-03-25
  • ▲NGC 5793의 나선형 은하 모습이 허블망원경에 포착됐다.[사진제공=NASA,ESA and E. Perlman] 나사, NGC 5793의 새로운 모습 포착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하늘에 셀 수 없이 떠 있는 별을 보면 저 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별은 이미 사라진 별일 수도 있다. 적게는 수십 광년, 많게...
  • 2014-03-24
  • 다른 차원으로 빠져나가는 입구 같다. 평행 우주들이 존재한다는 증거인 것만 같다.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위 사진은 토성의 오로라 모습을 담은 것이다. 지구의 오로라도 아름답다. 그러나 토성의 오로라는 수명이 길다. 지구 오로라는 몇 시간 지속될 뿐이지만 토성에서는 오로라가 수일동안 빛을 발하기도 한...
  • 2014-03-24
  • 후난성(湖南省)의 농민이 헬리콥터를 자체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뤄시(汨罗市) 바이탕향(白塘乡) 간저우촌(赶洲村) 촌민 리허우성(李厚胜) 씨는 스스로 날아보겠다는 꿈을 품고 철근, 스테인리스 등 자재와 오토바이 엔진 등 부품을 이용해 헬리콥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8월부터 만든 이 헬리콥터는 길...
  • 2014-03-18
  • 가장 큰 노란 별 HR 5171 A. (ESO) [서울신문 나우뉴스]우주에서 가장 큰 노란 별이 확인됐다. 이 별은 우리 태양보다 1300배 더 크며 독특한 쌍성계를 이루고 있다고 천문학자들은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황색 극대거성에 속하는 이 거대한 노란 별은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천문대의 올리비에 ...
  • 2014-03-18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