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지구 크기 바위행성 첫 발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31일 10시25분    조회:4097
우주과학자들이 우리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크기 및 질량이 유사한 바위 행성을 최초로 찾아냈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는 30일(현지시간) 하와이대와 제네바 연구팀이 이같은 특징을 지닌 케플러78-b로 명명된 태양계외 행성을 처음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나사는 "그동안 지구와 비슷한 크기, 또는 비슷한 질량을 가진 수많은 행성들이 발견됐다"며 "하지만 케플러78-b는 지구와 질량과 크기면에서 모두 유사한 최초의 행성"이라고 밝혔다.
▲ 케플러78b는 8.5시간마다 자신의 태양을 돌지만 자신의 태양이 내는 열로 타고 있는 바위로 구성된 행성이어서 최소한 우리가 아는 형태의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곳으로 여겨진다. 케플러 78-b가 자신의 태양을 8.5시간마다 도는 모습을 그린 그림. <사진= 나사>
케플러78-b는 지구에서 400광년 떨어진 백조좌에서 발견됐는데 자신의 태양 주위를 8.5시간마다 돌면서 태양에 타는 암석을 가진 행성으로서 불타는 지옥을 연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아는 형태의 생명체가 살기는 어려워 보인다. 두 연구팀의 발견결과를 기록한 두 편의 논문은 네이처지에 게재됐다.

케플러 78-b는 지구크기의 1.2배인데다가 지구질량의 1.7배에 이르는 행성이다. 따라서 밀도는 지구와 거의 비슷하다. 이는 케플러78-b가 주로 바위와 철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 행성의 태양은 우리태양계의 태양보다 약간 작고 질량도 적으며 지구로부터 400광년 떨어져 있는 백조좌에 위치해 있다.

이 소식은 케플러의 태양계외행성의 가족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나탈리 바탈라 나사 에임즈연구센터 케플러미션 담당 과학자는 "이 소식은 케플러 10-b가 형제별을 가지고 있다는 엄청난 뉴스다"라고 말했다. 앞서 바탈라는 이 행성보다 좀더 크지만 역시 바위를 가지고 있는 케플러 10b를 발견 연구팀을 이끌었다. 그녀는 "이 발견은 지구 외의 행성에서 생명체의 증거를 찾는 보다 큰 목표를 향한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 지구와 거의 같은 크기의 바위행성이 지구에서 400광년 떨어진 백조좌에서 발견됐다. 지구와의 크기 비교.  <사진=나사>>
케플러78-b는 나사 케플러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사용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지난 4년간 동시다발적이고 지속적으로 15만개의 행성이 서로 지나가고 겹치면서 발생하는 분명한 밝기변화를 모니터해 이 별을 찾아냈다.

하와이대와 제네바대 연구팀은 각각 지구상의 망원경을 사용해 케플러78-b의 특징을 확인했다. 그런 다음 시선속도법을 사용해 행성의 질량, 그리고 얼마만한 중력이 이 행성의 태양을 흔들리게 하는지를 알아냈다. 시선속도는 천체가 관측자의 시선 방향에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속도다.

과학자들은 또 케플러78-b가 자신의 태양 앞을 지날 때 없어지는 태양빛의 양을 측정해 행성의 지름을 산출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질량과 크기를 바탕으로 이 행성이 어떤 성분으로 이뤄졌는지도 알아냈다.

이 행성을 발견한 앤드류 하워드의 하와이대연구팀은 마누아 케아 산 정상에 위치한 켁천문대에서 후속 관측을 할 계획이다.

또다른 발견자인 프란체스코 페페의 제네바대연구팀도 카나리아섬의 라팔로마에 있는 로케데로스 무차코스천문대에서 이같은 관측결과를 확인했다.

이 발견 내용은 다음달 4~8일 미 캘리포니아 에임즈에서 열리는 2차 케플러과학컨퍼런스에서 발표된다. 이 행사에서는 호주,중국,유럽,중남미, 그리고 미국 등 전세계에서 온 400명 이상의 우주물리학자들이 케플러우주망원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그들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재구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서울신문 나우뉴스]올들어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인 ‘하이옌’의 영향으로 필리핀 중부가 쑥대밭이 된 가운데, 우주에서 촬영한 ‘하이옌’의 모습이 공개했다. ABS-CBN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이옌의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 275㎞로, 시간당 최대 3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와 홍수 피해가 발생...
  • 2013-11-11
  • [서울신문 나우뉴스]마치 꼬리가 6개 달린 것처럼 보이는 희귀한 모습의 소행성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 UCLA 지구과학부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한 새로운 소행성을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발표했다. ‘P/2013 P5’로 명...
  • 2013-11-11
  • 아이손 혜성이 지난달 9일 긴 꼬리를 달고 지구와 화성 궤도 사이를 지나는 모습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허블망원경으로 포착했다. |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 ㆍ내달 초 맨눈으로도 관측 가능 차가워진 겨울 하늘에 다음달 초 ‘아이손 혜성’이 나타난다. 낮에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혜성은 화려한 우주쇼를...
  • 2013-11-11
  •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어린이용 태블릿 '갤럭시 탭3 키즈'(SM-T2105, WiFi 전용)를 6일 출시했다. '갤럭시 탭3 키즈'는 어린이가 놀이를 하듯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린이용 콘텐츠를 가진 태블릿이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여 주는 글로벌 인기 애플리케이션들을 기본 탑재했으며 1500여 ...
  • 2013-11-08
  •   우주에서 본 일식 장면이 네티즌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 온라인커뮤니티 [스포츠서울닷컴 ㅣ e뉴스팀] 우주에서 본 일식 장면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주에서 본 일식 장면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주에서 본 일식 장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우주에...
  • 2013-11-08
  • [서울신문 나우뉴스]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벌레의 짝짓기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서우두 사범대학 연구팀은 현지 북동쪽에서 발굴한 거품벌레(froghopper) 화석의 연구결과를 미 공공과학도서관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무려 1억 65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10세기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돼 학계가 흥분하고 있다. 페루 ‘전설의 파크’에서 137마리 개의 유골이 발굴됐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발견된 유골 중 일부는 미이라화 되어 보존상태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개 유골들이 나온 곳은 &lsq...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과연 광활한 우주에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얼마나 될까?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연구팀이 이에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3년 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조사한 이 결과는 기존의 추측보다 훨...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판타지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전설의 바다 괴물 크라켄. 매우 거대한 오징어나 문어로 알려진 이 괴생명체가 고대 바다에 실존했다고 주장을 펼쳤던 미국의 한 고생물학자가 또 다른 증거를 제시하며 이론을 재주장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에 따르...
  • 2013-11-06
  •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최근 2주새 5번째 3단계급 태양 흑점 폭발현상이 일어났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6일 오전 7시 12분께 3단계 태양 흑점 폭발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태양 동쪽에서 새롭게 나타난 흑점 1890에서 발생해 약 5분간 지속했다. 흑점 폭발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른 ...
  • 2013-11-06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