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차단하려면 核에너지 필요"(美과학자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4일 15시50분    조회:2922
"풍력, 태양광만으론 충분치 않아"

(피츠버그 AP=연합뉴스) 화석 연료 사용에 따른 지구 온난화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보다 안전한 '핵 에너지'(원자력 발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저명한 기후문제 전문가들로 부터 제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일급 과학자 출신인 제임스 한센 박사 등 4명의 과학자들은 3일(현지시간) 전 세계 주요 환경단체와 정치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기후변화 해법으로 핵 에너지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환경보호론자들이 지구 온난화가 생태계와 인류를 위협한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대다수 핵 에너지에 반대하고 재생 에너지가 수십년내 주력 에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는데 대해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재생 에너지는 세계가 필요로 하는 값싸고 신뢰할수 있는 분량을 제공할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확대될수 없다"며 "지구온난화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어느때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온실가스 효과를 줄여줄 잠재력있는 기술을 외면할수 없다"고 말했다.

서한의 서명자는 한센 박사 이외에 카네기 연구소의 켄 칼데이라 박사, MIT대학의 케리 이매뉴얼 교수, 호주 아들레이드 대학 톰 위글리 교수 등이다.

한센 박사는 30여년 전부터 지구온난화 위협에 관한 연구조사를 발표해왔으며 1988년 그의 미 의회 증언은 지구 온난화 문제를 본격 논의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칼데이라 박사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의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고 이매뉴얼 교수는 기후변화와 허리케인 사이의 상관관계 가능성에 대한 연구로 알려졌다.

위글리 교수도 30년 이상 기후에 관한 연구조사를 계속해왔다.

이매뉴얼 교수는 서명자들이 재생 에너지원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환경보호론자들이 현실적으로 세계 에너지 문제를 혼자만으로는 풀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후 전문가들의 절대 다수는 화석연료로 인한 오염이 지난 60년간 지구 온도를 상승시킨 주범이라는 것을 사실상 확신하고 있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급격히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1년 세계 1위 배출국인 중국의 영향으로 3%가 증가했다.

현재 미 컬럼비아 대학 교수인 한센 박사는 "환경보호주의자들이 단순히 화석연료에 반대하고 재생에너지만을 주장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풍력과 태양광뿐이라는 픽션을 계속 믿는다면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버드대학의 에너지 전문가 스티븐 안솔라베르 교수는 "환경운동가들 사이에서 핵에너지 문제는 견해가 엇갈려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서한은 기후변화가 제기한 어려운 선택에 대해 일반 대중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환경보호단체인 '천연자원 보호협의회'(NRDC)는 "핵 에너지가 기후문제에 만병통치약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의 프랜시스 베이네크 회장은 "재앙을 초래할 위험은 핵 에너지가 갖는 한가지 문제에 불과하며 폐기물 저장과 핵물질 안전도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이번 경매에서 732억원의 낙찰가를 기록한 블루 다이아몬드. /소더비 홈페이지   세상에서 제일 큰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서 732억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28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경매회사 소더비는 전날 홍콩 경매에서 15.10캐럿짜리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 다이아몬드가 ...
  • 2022-04-28
  • [사이언스카페] 6600만년 전 철갑상어 화석의 뼈 성장층이 봄날 형태와 일치     6600만년 전 봄날 소행성 충돌로 공룡을 포함해 지구상 생명체 4분의 3이 멸종하는 순간을 그린 상상도./Joschua Knüppe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영국 시인 엘리엇은 시 ‘황무지’에서 1차 세계대전에서 수많은 사람이...
  • 2022-02-24
  • [천진 2월 10일발 신화통신 기자 주윤건] 2021년 12월 4일 ‘장경’의 모습으로 일년중 가장 밝은 별로 나타났던 금성이 2022년 2월 13일 ‘계명’의 모습으로 일년중 가장 밝은 별로 또다시 나타난다. 금성은 지구와 가까이 있는 행성이다. 고대에 금성을 ‘태백’ 즉 태백성이라 불렀다. ...
  • 2022-02-11
  • 인도의 가장 신성한 강 중 하나로 꼽히는 야무나강이 유해한 거품으로 뒤덮이며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흰색 거품으로 덮인 야무나강에선 수백명의 힌두교 신자들이 힌두교 태양신 축제인 ‘차트 푸자’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물에 몸...
  • 2021-11-11
  • 14년 사이 3m 이상 낮아져...지구 온난화 영향일 가능성 제기 2017년 한 울트라마라톤 선수가 몽블랑을 오르는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서유럽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산인 몽블랑의 높이가 최근 4년 사이 1m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몽블랑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이탈...
  • 2021-09-30
  • 일본 현지 과학자들은 도쿄에서 남쪽으로 1200㎞ 떨어진 해저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새로운 섬이 생겨났다고 밝혔다.일본에서 해저화산 폭발로 새로운 섬이 만들어졌다. 이로서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6000개 이상의 섬에 또 하나의 섬이 추가됐다. 영국 가디언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현지 과학자들은...
  • 2021-08-18
  •  최근 할빈 시민 리강(李刚) 씨가 모래 채취선에서 10여개의 크고 작은 '돌멩이'를 잇달아 발견했다. 흑룡강성 지질광산국 자연자원조사원의 여러 전문가의 초보적인 고증을 거친 결과 그 알 모양의 돌멩이들은 화산이 폭발한 후 형성된 규석으로서 지금으로부터 1억년 전의 것으로 추정됐다.   무게가 100여...
  • 2021-07-16
  • 올해 세계적으로 유일한 한차례의 금환일식이 오늘 저녁 나타난다. 금환일식은 북경시간으로 10일 16시 12분 시작되여 21시 11분에 끝나는 바 약 5시간 지속될 전망이다. 금환일식이 나타나면 달이 태양의 중심을 대부분 가리기에 태양은 고리모양의 변두리만 보이면서 마치 반짝반짝 빛나는 ‘금반지' 모양을 하...
  • 2021-06-10
  • 갈라파고스 명물 바위 붕괴 폭 23m 아치 무너지고 기둥만 남아 엘니뇨로 침식 활발… 관광객도 급증 남태평양 ‘생물 다양성의 보고’ 위기 디캐프리오 보호 기금 487억원 약정 갈라파고스 명물 ‘다윈의 아치’ 사라졌다 -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의 이름을 딴 갈라파고스제...
  • 2021-05-20
  • 21일 광주시 오양천상관은 오는 4월 27일 밤, 하늘에 올해 첫 슈퍼문이 떠오르니 날씨가 맑기만 하면 중국 각지역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슈퍼문이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 평소보다 더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을 가리킨다. 달은 지구 주위를 원형이 아닌 타원...
  • 2021-04-2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