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4일 19시46분    조회:2634
유엔, 12월 충돌대책 전담 ‘국제우주기구’ 승인 가능성

경보체계 구축·각국 정보 공유… ‘재앙’ 사전 방지 목적
영화 ‘딥임팩트’와 ‘아마겟돈’처럼 소행성이 지구를 위협하는 일이 더 이상 기우만은 아니다.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지난 2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지름 20m짜리 운석이 떨어지면서 1500여명이 부상하는 일이 일어났다. 특히 규모가 작은 소행성일수록 조기에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가 유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소행성이나 혜성의 운석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것을 감시하고 비상시 충돌을 피하는 임무를 맡을 국제우주기구에 관한 것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NPR뉴스 등에 따르면 다음달 유엔 총회에서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우주기구가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소행성경보체계를 구축해 각국이 소규모 소행성에 대해 얻은 정보를 공유하고 각국 우주개발기구에서 전문가를 파견받아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으로부터 위험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이 기구는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하면 로봇 우주선들을 소행성에 부딪혀 진로를 변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국과 영국, 유럽우주기구 회원국들, 러시아, 일본,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미국은 우주항공국(NASA)을 중심으로 2005년부터 세계적인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소행성 경보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크기가 1㎞를 넘는 소행성의 90% 이상을 탐색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지 않은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130m∼1㎞ 크기의 소행성은 감시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 이 정도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해 충돌할 경우 위력은 엄청나다. 웬만한 도시 전체나 미국의 몇 개 주를 파괴할 정도의 파괴력을 갖는다.

나사는 영화 딥임팩트처럼 2005년 혜성에 외부 충격을 가할 경우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을 시도한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임무를 위한 비용이 나사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발사와 맞먹는 25억달러(약 2조6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각국이 협력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우주탐사자협회의 톰 존스 의장은 “현재 나사가 보유한 천체망원경은 멀리 있는 작고 어두운 소행성까지 식별해 낼 수준이 아니다”면서 “그런 소행성을 발견하는 건 아주 우연이라서 그 소행성이 지구로 향할 때에는 누구나 다 육안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수소폭탄 수천만 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태양 폭발현상 중 가장 거대하고 선명한 이미지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 표면에서 전자기파와 하전 입자 방출이 증대되는 ‘태양 플레어(solar flare)’ 현상 중 가장 거대한 규모의 폭발이 5개의 NA...
  • 2014-05-12
  • 달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지켜본다면 어떻게 보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달 탐사선이 촬영한 ‘지구돋이’(Earthrise)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2월 1일 촬영해 뒤늦게 공개한 이 사진은 달 정찰 궤도탐사선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가 달의 북극으로 다가서며 포착...
  • 2014-05-12
  •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초고속 별’(hypervelocity stars)이 새로 발견됐다. 최근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중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구경 광섬유 스펙트럼 천문망원경(LAMOST)을 이용해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가까운 초고속 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중력도 거스른다는 초고속...
  • 2014-05-12
  • 이 정도면 ‘보너스 샷’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신비의 행성’ 토성과 그 바깥쪽을 공전하는 천왕성의 모습이 나란히 한 이미지 안에 포착됐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토성의 고리와 그 위로 보이는(?) 천왕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 2014-05-12
  • ‘면역결핍 돼지’ 복제성공… 인간장기 이식해도 거부반응 없어 韓美연구진 세계 첫 개발 건국대 연구진은 면역기능이 결핍돼 인간의 장기를 이식해도 아무런 거부반응이 발생하지 않는 ‘인간화된 돼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건국대 제공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동물을 실험 대상으...
  • 2014-05-09
  • ▲층층이 아름다운 지구 대기권. 오렌지 빛을 내뿜는 곳이 대류권이고 그 위가 성층권이다.[사진제공=NASA] 나사,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사진 공개  지구 대기층의 아름다운 모습이 국제우주정거장을 통해 포착됐다.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들이 지구 대기...
  • 2014-05-08
  • 과연 우리의 태양보다도 더 뜨거운 별의 인근에 있는 행성에서도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최근 미국 텍사스 대학 연구팀이 ‘F-타입’(F-type)의 별 인근에 위치한 행성에서도 충분히 생명체가 번창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기존의 과학자들은 우리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별을 공전하는 행...
  • 2014-05-06
  • 목성의 세번째 위성 가니메데(Ganymede)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측은 “가니메데 표면 아래에 거대한 바다가 숨겨져 있으며 이곳에 원시적인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610년 갈릴레이가 발...
  • 2014-05-06
  • ▲핼리혜성 유성우가 오늘 내릴 예정이다.[사진제공=NASA] 미동부표준시간으로 5일 밤, 나사 생중계  지구가 핼리 혜성이 지나갔던 자리를 통과하면서 지구촌에 특별한 선물을 알길 전망이다.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는 이른바 혜성이 남긴 '부스러기'가 곳곳에 남아 있다. 이 부스러기들이 지구와 만나면서 대...
  • 2014-05-06
  • 비상시 4~7명 탈출 210일간 생활  美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국제우주정거장(ISS) 사고발생시 타고 대피할 우주구명보트(life boat)를 설계하고 있다. ISS가 사고를 당하면 이 차세대 우주선은 ISS승무원들을 지구 저궤도로 옮겨주게 된다. 바다에서 크루즈선이 조난당했을 때 사용...
  • 2014-05-05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