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에 맞서는 스텔스 탐지 기술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27일 10시10분    조회:3279
   

최근 한국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첨단 스텔스(隐形)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갖춘 차기 전투기로 미국의 F-35A 40대를 오는 2018년부터 우선 구매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향후 스텔스 기술을 압도할수 있는 반스텔스기술개발 등을 고려하며 차기 전투기 도입을 둘러싼 의혹의 눈길은 가시지 않고있다. 론난의 중심에 선 스텔스 기술과 스텔스 탐지기술이란 과연 무엇인가?

직각 방향의 반사파는 곤난해

전쟁초기 공격기의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은밀하게 적의 심장부로 날아가 방공망을 무력화시켜 전쟁의 주도권을 잡는 일등공신이기때문이다.

이 공격기에 가장 위협적인것이 바로 대공방어시스템이다. 목표물을 전 방위로 감시하는 탐지레이더가 공중 목표물에 대한 개략적인 위치를 찾아내면 추적레이더가 이 탐지레이더에서 넘어온 데이터를 토대로 찾아낸 목표물만을 집중적으로 추적한다. 지휘관이 최종적으로 미사일 발사를 결심하기 위해선 이들 레이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 차세대 전투기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미국 록히드 마틴의 F-35A 기종은 이런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킬 스텔스기술에서 가장 앞서는것으로 평가받고있다.

F-35A의 핵심설계기술이 바로 레이더반사 단면적(RCS)을 최대한 작게 만드는것. 전문가들은 “레이더파는 부딪치는 단면과 직각으로 놓일 때 제대로 반사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스텔스기는 가장 큰 반사 값을 가지는 캐노피(Canopy), 날개의 앞면과 수평조종면, 제트엔진의 공기흡입구, 수직미익, 엔진의 팬(Fan) 등의 형상을 크게 바꾸는 기술들을 채택하고있다.

먼저 가장 큰 RCS 값을 갖는 공기흡입구의 경우 S자 곡선형태로 만들어 레이더파가 반사돼 나갈 때 직선 형태로 나가지 않도록 만드는 방법, 큰 후퇴익, 허리가 잘록한 “블렌디드 윙”, 바디 구조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여기에다 레이더 전파를 흡수해버리는 도료인 램(RAM)을 도포하면 군용 X-밴드(전파길이가 센치메터) 레이더에는 제대로 포착되지 않는다.

창과 방패 “스텔스와 스텔스 탐지”

스텔스성능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분야가 바로 스텔스 탐지기술이다.

통상적으로 요격레이더는 직진성이 강한 극초음파 S 또는 X밴드(3-12GHz)를 목표물에 주사해 반사되는 전자파를 리용, 목표물의 위치 및 속도를 파악하고 미사일의 발사, 요격 등을 수행한다.

이에 비해서 스텔스 전투기는 이런 레이더의 특성을 고려해 외형을 일정한 각도로 특수하게 설계, 레이더 전자파의 반사방향을 일정방향으로 반사시켜 빠져나가게 하거나 흡수되도록 제작한다.

즉 요격레이더가 직진성이 강한 전자파(파장 길이 1-10센치메터)를 스텔스 전투기에 발사하면 다른 각도로 반사시키거나 자체 흡수토록 해 요격레이더로 되돌아오는 반사파의 단면적(RCS)을 최소화시킨다. 이로써 요격레이더는 탐지가 어려워지고 련동된 미사일 발사도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스텔스기술은 결코 비행기를 감추는것이 아니라 작게 하는것”이라고 말한다. 전자파중에 VHF 장거리 레이더(150-300MHz)의 경우 전자파의 파장이 1~2메터로 길어서 스텔스 형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것으로 알려져있다.

탐지레이더가 이 전자파를 발사할 경우 스텔스전투기도 일반전투기와 마찬가지로 원거리상에서 탐지가 가능하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더우기 스텔스능력 향상을 위해 제작된 전파흡수재료(RAM)도 S-밴드(3-4GHz) 이상에서만 흡수되도록 설계돼 파장이 매우 긴 VHF 레이더 파에서는 효과가 작다는것이다.

항공기의 레이더반사 단면적(RCS)은 레이더파의 파장이 길어질수록 증가하고 패시브 레이더(전파를 능동적으로 발사하지 않고 공중에 떠다니는 FM 라지오 전파나 TV 전파를 리용해 물체를 식별하는 기술)가 주로 사용하는 VHF파는 파장의 길이가 0.1~1메터 사이여서 항공기의 RCS를 크게 증가시킨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이 장파장들은 항공기와 공명을 일으켜 스텔스기의 동체형상기술을 소용없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현재 체스꼬에서 개발한 "타마라 패시브 레이더"가 이런 능력을 갖고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이 VHF 장파레이더에도 약점은 있다. 전자파 특성상 요격미사일을 발사할 정도의 정밀한 방위각과 거리 정보를 짧은 주기로 반복해서 획득할수 없는것이 최대의 단점이다.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 할수 있는 스텔스와 스텔스 탐지기술 그 최후의 승자는 과학기술력이 결정할것으로 보인다.

사이언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우주과학자들이 우리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크기 및 질량이 유사한 바위 행성을 최초로 찾아냈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는 30일(현지시간) 하와이대와 제네바 연구팀이 이같은 특징을 지닌 케플러78-b로 명명된 태양계외 행성을 처음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나사는 "그동안 지구와 비슷...
  • 2013-10-31
  • [서울신문 나우뉴스]‘우주택시’ 드림 체이서(Dream Chaser)가 처음으로 실시된 활공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착륙은 매끄럽지 못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민간기업인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Corp’s)가 제작한 드림 체이서가 헬기에 매달려 ...
  • 2013-10-30
  • 우리 나라 과학자들이 26일 항주에서 H7N9조류인풀루엔자 백신을 개발했다고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 독감연구협력쎈터 주임이며 중국 국가독감쎈터 주임인 서약룡은 이 연구성과는 우리 나라가 외국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구매하던 력사를 종말짓고 신형 독감 예방치료에 유력한 기술적담보를 제공하였다고 하면서 이는 ...
  • 2013-10-30
  • 얼마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전문성과 창조성 그리고 상호작용 및 증거 등 4가지 축을 중심으로 약 33개의 방법을 적용해 미래에 유망할 첨단기술 10가지를 조사, 선정했다. 1.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원인 모르게 뇌의 특정부위의 신경세포가 사멸되면서 기능을 잃으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 2013-10-30
  • 29일 오전 중국은 태원 위성발사센터에서 장정2호 병(丙)형 운반로켓으로 원격탐지 위성 18호를 성공적으로 발사, 위성은 순조롭게 예정궤도에 진입했다. 원격탐지 위성 18호는 주요하게 과학실험과 국토자원 전면조사, 농작물의 소출평가, 재해감소와 방지 등 영역에 사용된다. 장정계렬의 운반로켓은 이번까지 183차 발사...
  • 2013-10-29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최근 국내외의 큰 화제를 일으킨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2010년 발사한 위성인 ‘태양활동관측위성’(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촬영한 이 이미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전 4시 1분 태양의 2번째 폭발을 포착한 것. 나사 측...
  • 2013-10-28
  • 조립PC처럼 스마트폰도 원하는 부품을 조립하는 시대다. 마치 장난감 레고처럼 원하는 색상과 모양의 블록을 끼워 맞춘다는 뜻으로 ‘폰블럭(Phoneblock)’이라고 불린다. 27일(현지시각) 영국 씨넷은 BBC 보도를 인용, 폰블럭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폰블럭은 데이브...
  • 2013-10-28
  • 중국 과학자들이 올 들어 중국 전역을 긴장케 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백신을 개발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산하 국가인플루엔자센터 수웨룽(舒跃龙) 주임은 최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H7N9형 신종 AI 백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 주임은 "이 백신은 H7N9 바이러스와 맞서 싸울...
  • 2013-10-28
  • 기자가 27일 중국 국방과학공업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달탐사공정 상아3호 과업을 집행하는 장정3호 을요(乙遙) 23 운반로켓이 연말 발사준비를 위해 이날 베이징에서 전용열차로 서창(西昌)위성발사센터로 향발했습니다. 장정3호 을요 23 운반로켓은 결박식 3급 액체운반로켓으로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 소속의 중국운반로...
  • 2013-10-28
  • 25일(현지 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사진. NASA는 태양활동관측위성을 통해 이날 3번의 태양플레어(태양 표면에서 발생하는 폭발 현상)를 관측했다. 사진 상의 폭발은 그 중 2번째며 X2.1 등급으로 분류됐다. /NASA/Handout via Reuters ⓒ로이터
  • 2013-10-27
‹처음  이전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