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사상 우주서 ‘가장 오래된 별’ 발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11일 10시28분    조회:2641
가장 오래된 별 발견

[서울신문 나우뉴스]관측 사상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별이 발견됐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이 별은 136억년 전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를 발견한 호주국립대학(ANU) 연구팀은 세계적인 과학지 영국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는 우주의 시작인 ‘빅뱅’으로부터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별은 약 132억년 전 탄생한 두 별로 각각 유럽과 미국 연구팀이 2007년과 2013년 학계에 보고했다.

별의 탄생 시기는 철의 함유량으로 구분하는 데 연구를 이끈 스테판 켈러 박사는 “이 별의 철 함유량은 지금까지 알려진 별의 60분의 1 미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MSS J031300.36-670839.3’으로 명명된 이 별은 우리 지구가 있는 은하 안에 있으며 지구로부터 거리는 약 6000광년으로 우주의 규모로 보면 비교적 지구에 가까운 곳에 있다.

켈러 박사는 “이 별의 스펙트럼은 검출 가능한 수준의 철분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태고의 마지막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켈러 박사에 따르면 빅뱅으로 탄생한 우주는 수소와 헬륨과 미량의 리튬으로 가득했으며 현존하는 다른 원소는 모든 항성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항성은 수명이 다한 거대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뒤 남은 가스와 먼지 구름 속에서 탄생한다.

즉 별의 나이를 판정하는 방법의 하나는 마지막에 포함된 철의 양을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별의 철 함량은 새롭게 탄생한 별만큼 많지 않으므로 스펙트럼상에서 철의 양이 적을수록 그 별은 오래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켈러 박사는 “우리가 발견한 별이 지닌 철의 함량은 태양의 100만분의 1에도 못 미쳐 현재 알고 있는 어떤 별과 비교해도 60분의 1 미만 수준이다. 이는 이 별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별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별이 태양 질량의 약 60배인 원시 별의 초신성 폭발 속에서 탄생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5년에 걸쳐 남반구 하늘을 조사 중인 호주국립대의 ‘스카이매퍼’ 망원경으로 발견했다.

이 별 이외에도 철 함량이 아주 작은 다른 별 4개도 발견됐는데 이들은 “이런 초신성이 초기 우주에서 별과 은하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약 10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화성에서 약 10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래 언덕이 발견됐다고 IT매체 씨넷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위성(MRO)의 고해상도(HiRise) 카메라가 촬영한 이 사진은 흥미로운 모래 언덕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
  • 2020-10-07
  • 지구에선 미생물이 만드는 수소화인 포착 금성. 표면을 둘러싼 두터운 대기층에서 생명체가 만드는 물질이 포착됐다./NASA 금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포착됐다. 구름에서 미생물이 만든 물질이 포착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혹독한 환경의 표면과 달리 구름이라면 금성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영국 ...
  • 2020-09-15
  • 장백산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조선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5일 백두산 기상관측소를 인용해 전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백두산에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적설량은 1㎝를 기록했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보다 14일 빠르다.   평년에는 장백산에 9월 13일께 눈이 내렸으며 작년에는 9월 18일 첫눈이 관측됐다.
  • 2020-09-06
  • [서울신문 나우뉴스] 태양계에서 유일한 토성 북극의 육각형 구름.사진=NASA, ESA, JPL, SSI, Cassini Imaging Team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 5일자에 토성 북극의 육각형 구름이 소개되어 우주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름이란 원래 바람과...
  • 2020-07-06
  • [서울신문 나우뉴스]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한 뒤 폭포수가 사라져 버린 에콰도르 최대 폭포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한 뒤 폭포수가 사라져 버린 에콰도르 최대 폭포에콰도르에서 가장 높은 폭포의 물이 마르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다. 에콰도르 수쿰비오스 주에 있는 산라파엘 폭포는 160m의 낙차를 자...
  • 2020-04-03
  •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랜드셋 8(Landsat 8) 위성이 촬영한 남극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남극의 이글 섬(Eagle Island)에 쌓여 있던 눈과 얼음들이 빠르게 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NASA 랜드셋 8위성이 녹아 내리는...
  • 2020-02-24
  • 화산재에 휩싸여 구조ㆍ수색 작업 난항…생존자들도 심각한 부상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있는 화이트섬에서 9일 오후 (현지시간) 화산이 분출, 최소 5명이 숨지고 다수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섬 화산 분출 [AFP=연합뉴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존 팀스 경찰청 부...
  • 2019-12-09
  • 26일(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발칸반도 알바니아에서 주민들이 무너진 아파트 건물 앞에 좌절한 채 서있다. [AP=연합뉴스] 발칸반도 국가 알바니아에서 26일 새벽에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일 현재 21명으로 늘었다고 유로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벽 3시 55분쯤(...
  • 2019-11-27
  • 두뇌 절반으로 어떻게 정상생활 될까[서울신문] 피니어스 게이지는 철도공사 중 쇠막대가 뇌를 관통해 지나가는 엄청난 사고를 겪었지만 멀쩡하게 살아났다. 신경과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뇌 기능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는 에피소드이다. 피니어스 게이지가 자신의 머리를 관통해 지나간 쇠막대를 들고...
  • 2019-11-21
  •     미국 기상위성인 노아 위성으로 지난 8일 오후 한반도를 촬영한 위성사진이다. 원 안 백두산은 눈에 덮여 주변이 하얀색으로 표시돼 있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제공       백두산에 올가을 처음으로 눈이 쌓인 것으로 관측됐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백두산에 눈이 쌓인 것을 지난 8일 인...
  • 2019-10-1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