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우주망원경 24주년…인류에 꿈을 던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18일 09시57분    조회:1773
▲허블망원경이 촬영한 원숭이 머리 성운. 거대한 가스층과 차가운 수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사진제공=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2018년 제임스웹우주망원경 발사 예정

이 세상의 노래와 시 중에서 가장 많은 소재 중의 하나는 '별(Star)'이지 않을까. 별을 보며 노래하고, 별을 보며 시를 쓰고, 별을 보며 울고 웃는. 우리의 삶은 우주의 별과 무관하지 않다.

허블(Hubble)우주망원경이 올해로 발사 24주년을 맞는다. 허블우주망원경은 1990년 4월25일(우리나라 시간)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다. 대기권 간섭 없이 먼 곳까지 별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허블망원경은 광대역·촬영, 분광기, 고속 측광기를 비롯해 어두운 천체도 촬영할 수 있도록 첨단 장치를 갖췄다.

▲현재 개발 중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사진제공=NASA]

허블망원경은 6400광년이나 떨어진 지역까지 거침없이 별들의 모습을 촬영해 지구로 보내왔고 천문학자들은 이를 통해 우주의 모습과 다른 은하계의 별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허블망원경의 수명은 언제까지일까.

그 답은 미항공우주국(NASA)이 2018년 발사예정으로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에 있을 것 같다. 그동안 허블망원경은 수차례 우주인들이 유영을 펼치면서 수리를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럼에도 인류에게 새로운 별들의 모습을 전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쏘아 올려지면 허블망원경의 역할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블망원경은 주 반사경의 지름 2.4m, 무게 12.2톤, 길이 13m이다. 지상 약 560㎞ 높이에서 97분마다 한 번씩 지구를 돌고 있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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