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1300배…우주서 ‘가장 큰 노란 별’ 확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18일 09시59분    조회:2169
가장 큰 노란 별 HR 5171 A. (ESO)

[서울신문 나우뉴스]우주에서 가장 큰 노란 별이 확인됐다. 이 별은 우리 태양보다 1300배 더 크며 독특한 쌍성계를 이루고 있다고 천문학자들은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황색 극대거성에 속하는 이 거대한 노란 별은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천문대의 올리비에 쉐스노 박사가 이끈 국제 연구팀이 발견했다.

HR 5171 A로 명명된 이 별은 관측 사상 가장 큰 10개의 별 중 하나이면서 독특한 쌍성계를 이루고 있어 별들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천문학자들은 설명한다.

쉐스노 박사는 “이 별은 동반별과 매우 가깝게 붙어있는 쌍성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 모습은 마치 거대한 땅콩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별을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대형망원경 간섭계(Very Large Telescope Interferometer, VLTI)를 사용해 확인했다.

이들은 간섭 관측으로 불리는 이 기술을 사용해 여러 각각의 망원경으로부터 수집된 빛을 모아 지름 140m에 달하는 거대 망원경의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번 확인은 연구팀이 지난 60여년에 걸쳐있는 이 별에 관한 관측자료를 철저히 분석해 과거의 흔적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별이 속한 황색 극대거성은 매우 희귀하며 우리 은하에서도 고작 12개 정도만이 알려졌다. 그 예로 카시오페이아 로(ρ) 별을 들 수 있다.

가장 거대하고 밝은 별에 속하는 황색 극대거성은 별의 생애 주기에서 불안정하고 매우 빠른 변화를 보이는 단계라고 한다.

황색 극대거성 HR 5171 A는 붉은색 동그라미 내부에 위치한다. (ESO)

이런 불안정성 때문에 이 별들은 또한 물질들을 외부로 쏟아내고 이 때문에 별 주위로 거대하게 팽창하는 대기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이 별은 지구에서 약 1만 2000광년에 달하는 먼 거리에 떨어져 있지만 좋은 시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별은 지난 40년 동안 계속 팽창하고 있으며 크기가 커질수록 온도는 낮아지고 있어 그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데 극소수의 별들만이 매우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진화하므로 극적인 온도 변화의 진행 모습은 관측하기 어렵다고 한다.

천문학자들은 서로 다른 천문대에서 관측한 이 별의 다양한 밝기에 관한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이 천체가 규모가 작은 동반성과 함께 공전하며 식 현상을 보이는 쌍성계 별임을 확정했다.

이 쌍성의 주성인 HR 5171 A는 1300일 주기로 동반성과 공전하고 있다. 이 별의 표면온도는 섭씨 5000도이며 동반성은 이보다 약간 더 뜨겁다.

쉐스노 박사는 “우리가 발견한 이 동반성은 HR 5171 A의 운명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 예로 이 동반성의 외곽 표피 부가 모두 HR 5171 A로 흡수되면 그 진화 과정은 바뀌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사진=ESO

서울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서울신문 나우뉴스]외계행성이 우리의 태양같은 모성(parent star)에 가리는 일종의 ‘일식 현상’이 처음으로 관측됐다. 최근 미국의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 측은 지구에서 63광년 떨어진 별 HD 189733과 행성 HD 189733b의 일식 현상을 공개했다...
  • 2013-08-16
  • [서울신문 나우뉴스]일반 생물들이 살기 힘든 엄혹한 조건의 남극 바다에서 동물의 뼈를 먹고 사는 벌레 2종이 새로 발견됐다. 최근 영국, 노르웨이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남극 바다에서 발견한 신종 벌레(Bone-eating worms) 2종에 대한 논문을 ‘영국 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
  • 2013-08-15
  • 복단대학 미전자학원 장위 교수가 인솔한 연구팀이 연구개발한 세계 첫번째 세미 플로팅 게이트 트랜지스터관련 연구론문이 일전에 과학잡지에 실렸다. 이는 우리나라 과학자가 처음으로 이 권위적인 잡지에 전자부품 분야의 연구성과를 발표한것으로 된다. 미전자분야의 중대한 원시적인 혁신성과로 되는 이 발명은 우리나...
  • 2013-08-14
  • 과학기술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협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탄생시켜왔다.이번에는 생명공학과 의학이 손을 잡고 동물이나 사람이 아닌 "창문"에 혈관을 심었다. 열손실을 줄여 건물내부의 온도를 조절하거나 태양전지의 효률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높은 실용성이라는 두가지 장점을 겸비했다는...
  • 2013-08-14
  •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어둠 속에서 형광으로 빛나는 토끼가 태어났다. 미국 하와이 대학교 스테판 모이스야디 박사가 새끼 토끼 8마리 중 2마리를 어둠 속에서 빛나는 야광 토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에 다른 과학자가 원숭이와 고양이, 돼지 등의...
  • 2013-08-13
  • 발전 가동을 시작한 지 일 년, 베이징 옌칭(延慶)현에 위치한 중국과학원 바다링(八達嶺) 태양열실험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태양열 발전기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미국, 스페인,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이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중국과학원 바다링 태양열실험발전소는...
  • 2013-08-08
  • ▲ 사람의 틀니를 연상하게 만드는 위 해양 생물은 빗해파리다. 미국해양대기처가 공개한 사진은 해외 네티즌들과 언론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정도로 기괴하다. 미국해양대기처는 최근 매사츄세츠 캔터켓 섬 부근의 깊은 협곡을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 탐사 연구했다. 위의 빗해파리 사진도 이번 연구 활동을 통해 얻...
  • 2013-08-08
  • 자연의 먹이사슬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맨해튼에 사는 사진작가 댄 칼리스터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물개섬’(Seal Island)에서 찍은 놀라운 사진들을 공개했다.    물개가 많이 사는 이곳은 이름 그대로 ‘물개들의 천국’이지만 상어 중 가...
  • 2013-08-08
  • 1980년대 대비 54% 줄어…한반도 18배 얼음 '증발' 美기관 "충격적 결과"…해수면 상승·태풍 등 영향  북극해의 얼음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33년만에 절반 이상 녹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작년 지구는 인류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10위 내에 들 정도로 더웠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
  • 2013-08-07
  • ▲ [자료사진] 애플이 중국 홈페이지에 게재한 '짝퉁 충전기' 감별법 애플이 최근 중국에서 짝퉁 충전기로 인한 감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짝퉁 충전기'를 가져오면 정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애플차이나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는 매장에서 짝퉁 애플 충전기에 68위안(1만2천원)만 내...
  • 2013-08-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