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파악된 것 중 가장 지구와 유사한 환경의 외계행성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돼 천문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의 지구형 행성을 탐사하는 ‘케플러 계획’을 진행 중인 ‘NASA(미 항공 우주국) 에임스 연구 센터’ 측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태양계 학술 대회’에서 지구와 형태, 환경이 매우 흡사한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케플러우주망원경에 의해 ‘게성운(M1)’ 인근에서 포착된 해당 행성은 천문학계에서 규정한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 중 ‘골디락스 지대’에 해당한다. 이는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와 대기를 지닌 지구유사 환경이라는 의미다. 게다가 이번에 발견된 행성 표면에는 액체상태의 물이 대량 있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발견된 것은 행성 한 개 뿐이 아니다. 연구를 주도 중인 에임스 센터 천문학자 토머스 바클레이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행성 외에 태양의 50% 정도 질량을 가진 적색왜성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다른 5개의 행성이 더 파악돼 이들이 유사 태양계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NASA 에임스 연구센터 측은 해당 발견에 대한 세부사항을 올해 말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NASA Ames Research Centre
[서울신문 나우뉴스] 조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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