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미아’ 막는다… 사고때 우주선으로 자동 복귀 우주복 개발 중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0일 10시44분    조회:2517

미국 영화 ‘그래비티(Gravity)’는 허블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선 밖에 나간 우주인들이 인공위성 잔해에 부딪혀 연결선이 끊어지면서 ‘우주 미아’가 되는 상황을 다뤘다. 충분히 개연성 있는 스토리인 데다 암흑의 우주 속으로 빨려 들어갈 때 두려움에 떠는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지난해 아카데미상 7관왕에 올랐다. 실제 우주인들은 우주선 밖에 나갈 때면 선체에서 떨어져 나갈까봐 극도로 불안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르면 올 연말쯤 우주 미아가 되는 일은 피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소리 방송(VOR)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항공우주국 산하 우주복 제작기관인 즈베즈다가 우주인이 우주선에서 떨어져 나갔을 때 자동으로 우주선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최첨단 우주복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르면 하반기 중 개발이 완료돼 올해 안에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첨단 우주복은 우주 미아 방지 및 구조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주인이 선체로부터 떨어져 나갈 경우 엄청난 속도와 빠른 회전 때문에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우주복에 딸려 있는 각종 장치 조작도 힘들어진다. 특히 암흑 속으로 혼자 빨려 들어간다는 공포감 때문에 정신력 강한 우주인들조차 정신이 혼미해지기 쉽다. 때문에 기존 우주복에 추진체가 있어도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즈베즈다는 그래서 일종의 자동항법장치로 조종되는 우주복을 제작 중이다. ‘제트 팩’이라고 명명된 이 우주복은 우주인이 선체에서 떨어져 나갔을 때 버튼 하나면 누르면 그때부터는 우주복이 알아서 조작되도록 했다.

우선 우주복 안에 설치된 각종 무선장치가 우주선 등과 교신하면서 우주인의 운동 형태를 파악한다. 이어 균형 장치들과 우주복 내 작은 엔진이 가동돼 마구 움직이는 우주인의 회전을 안정시켜준다. 그런 뒤에는 우주인의 몸체 방향을 우주선 쪽으로 향하게 해주며, 방향이 우주선 출입구와 일치해졌을 때 제트엔진이 자동 가동되면서 출입구까지 이동시켜준다. 우주복에 복잡한 장치들이 부착되면서 새 우주복은 기존 우주복보다 10∼12㎏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즈베즈다는 우주인이 미아 상태가 됐을 때 복귀 버튼조차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우주인을 우주선으로 복귀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우주선에서 30m 이상 떨어질 경우 이를 미아 상황으로 파악하고 우주복 내 컴퓨터가 전자동으로 조작돼 우주인을 곧바로 복귀시키게 하는 프로세스다.

국민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최근 공중에서 촬영한 간쑤(甘肃) 산단쥔마장(山丹軍馬場)부터 칭하이(青海) 다퉁(大通) 구간의 치롄산맥(祁連山脈) 경관. 종횡으로 뻗은 치롄산맥은 은빛으로 단장되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아끼지 않는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답다. 치롄산맥은 칭하이성과 간쑤성의 교차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서부의 주요 산...
  • 2017-04-19
  • 4월 15일, 선거강남(仙居江南)모란원의 수만포기 화려하고 산뜻한 모란꽃이 활짝 피어났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에 찾아와 모란꽃을 감상하고 촬영했다. 원문 출처:저장온라인
  • 2017-04-18
  • 사월은 그야말로 봄날의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최근 한 동안 창장싼샤(長江三峡)의 하나인 취탕샤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맞이했다. 높은 계곡에 호수를 끼고 있는 예로부터 험준하기로 소문난 취탕샤는 창장 물이 불어 오를 때마다 또 다른 장엄한 광경을 이룬다. 신화넷
  • 2017-04-14
  • 4월 9일 ‘아시아별자리'애완견대회가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에서 개최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국가에서 온 애완견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 2017-04-11
  • 4월 5일,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원에서 판다 “출리나(竹莉娜)”가 실외에서 장난치고 있다. 방금 태어난지 7개월밖에 안되는 판다 “출리나”는 5일,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원에서 관광객들과 정식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출리나”는 2016년 8월 30일에 출생했고 마드리동물원에서 태어난 ...
  • 2017-04-07
  • cctv웨이보에 의하면 친링(秦岭)푸핑(佛坪) 판다 야생화 훈련기지에 있는 7살 짜리 갈색 판다 치자이는 현재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갈색 판다 생체이다. 꽃 피는 화창한 봄날, 판다계에서 유일하게 “컬러 사진”을 가지고 있는 치자이가 탐스럽게 먹이를 먹고 있다. 원문 출처:국제온라인
  • 2017-03-31
  • 3월에 접어들면서 남중국해에 봄기운이 만연하다. 남중국해의 봄은 겨울과 여름의 계절풍이 전환되는 시기이자 남중국해 과학고찰의 ‘황금기’이다. 1달여 동안 중국 과학자들은 3번에 걸쳐 남중국해 북부 해역에 대한 탐사 임무를 완수했다.   봄에 펼쳐진 광활한 남중국해, 비록 울긋불긋한 풍경을 감상...
  • 2017-03-27
  • 최근 충칭동물원에서는 세마리의 새끼 판다를 위해 명명식을 가지고 각각 “위바오(渝宝)”, “위베이(渝貝)와 “량웨이(良月)”로 이름 지었으며 이날 관광객들과 만났다. “위바오(渝宝)”, “위베이(渝貝)”는 남녀 쌍둥이로 2016년 7월 11일에 태어났고 “량웨이(良...
  • 2017-03-24
  • 3월 18일, 충칭(重慶, 중경)시 양자핑(楊家坪) 동물원에서 새끼 자이언트 판다의 명명식이 열린 가운데, 새끼 자이언트 판다 3마리가 정식 이름을 얻게 되었다. 동물원은 인터넷 공모와 투표 코너를 통해 선정한 ‘위바오(渝寶)’, ‘바오베이(渝貝)’, ‘량웨(良月)’라는 이름을 새끼 자이...
  • 2017-03-21
  • 3월 6일, 지린성(吉林省) 지린시(吉林市) 룽탄구(龙潭区) 우숭다오(雾凇岛) 관광 지구에 이른 봄 무송 경관이 나타났다. 무송이 펼쳐진 우숭다오는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촬영/신화사 기자 주젠룬(朱建伦)] 원문 출처:신화사
  • 2017-03-09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