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가 무용지물 되는 시대 도래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2일 09시24분    조회:2877

악당들에게 쫓기는 한 남자가 위험하게 창문에 매달려있다. 창문은 무려 4층건물 높이,  그냥 뛰여내렸다가는 생명이 위험해질수도 있다. 이때 남자가 누군가를 부른다. “키트, 도와줘. 창문밑으로 빨리 와.”

그러자 미끈한 외양의 검은색 스포츠카가 주인의 말을 알아듣는 애마처럼 창문밑으로 와서 지붕을 열고 푹신한 시트를 들이댄다. 이 차가 바로 지난 80년대 중반에 각국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영화 "전격 Z작전"의 스마트카 "키트"이다.

그 당시만해도 이 자동차는 상상속의 허구에 불과했다. 자동차라기보단 거의 로보트에 가까운 개념으로 주인과 대화도 나누고 위험에 처하면 도와주기 위해 애마처럼 움직인다. 주인공이 이 키트와 대화를 하려면 자신의 손목시계에 대고 이야기하면 된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이 키트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손목시계 대신에 운전자가 스마트폰에 대고 음성으로 다양한 명령을 내리면 차가 주인의 말을 어느 정도 알아듣고 원하는 행동을 하는 기술이 나온것. 전문가들은 “향후 감지기와 인공지능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주인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정말 똑똑한 스마트카의 출현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예측하고있다.

지난 80년대 이후 랭전의 종식과 더불어 미국과 구쏘련 사이에 첨예했던 우주경쟁이 사라지면서 이전에 개발됐던 우주선발사와 관련된 수많은 군사과학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되기 시작했다. 그중의 하나인 자동조종장치로 발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은 스마트카시대를 열고있다.

현재 자동조종스마트카의 시대를 여는 선구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IT기업들과 전세계의 메이저자동차기업들이다. 지난 2010년 자동운전프로젝트를 발표한 구글은 360도 전 방향을 인식할수 있는 카메라를 차량지붕에 장착, 자동운전으로 48만 2803킬로메터 주행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GM 역시 “오는 2015년까지 캐딜락부문에서 반자동차의 대규모 생산에 착수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자동운전차를 실현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도 “정확한 자률주행자동차를 만드는 연구가 현재 활발히 이뤄지고있어서 스스로 움직이는 스마트카의 출현은 대세”라고 말하고있다. 이외에도 BMW, 볼보 등 세계적인 메이저기업들이 무인자동차에 투자를 하고있다.

나아가 기술의 진화는 무인자동차의 시대에 도전하고있다. 운전자의 조작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환경을 인식해 목표지점까지 운행할수 있는 무인자동차는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장애물을 인식할수 있는 감지시스템, 이에 따라 가속, 감속, 조향 등의 제어명령을 내리는 중앙제어장치, 명령에 따라 필요한 작동을 취하는 액추에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하드웨어로는 센치메터단위의 레이저스캐너, 초정밀 GPS 자이로 측정장치, 마이크로파 레이더장비, 관성측정장치, 관성항법장치 등이 요구된다. 무인자동차가 전방에 전파를 발사하면 각종 감지기가 장애물을 판단해 스스로 방향을 바꾸어 차를 전진시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동차 스스로 판단할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인공지능기술이 요구된다. 감지기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데이터를 컴퓨터에서 조합해 최종 제어명령을 내려야 하는 인공지능기술은 무인자동차의 핵심이다.

이런 속도로 발전해간다면 진짜 키트가 나와서 우리를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갈 날도 멀지 않을것이다.

사이언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서울신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6일(현지시간) 태양계 밖에서 715개의 행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4개의 행성은 나사가 명명한 ‘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habitable zone)에 속해 있어 ‘제2의 지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은 태양...
  • 2014-02-28
  • ▲서로 다른 파장을 내뿜는 강력한 태양 플레어가 관측됐다.[사진제공=NASA/SDO] 인간에게는 무해하지만 GPS 등에 장애 일으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태양이 또 다시 폭발했다. 이번에는 서로 다른 빛의 파장을 가지고 있는 X등급의 태양 플레어가 처음으로 목격됐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위성인...
  • 2014-02-28
  • [서울신문 나우뉴스]마치 블루베리같은 모습을 가진 신기한 화성 암석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난 10년 동안 학계의 큰 논쟁을 일으킨 화성 ‘블루베리 암석’의 형성 원인을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팀은 화성 블루베리 암석의 모양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운석 충돌로...
  • 2014-02-28
  • MNRAS 영상 공개 달에 거대 운석이 충돌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NRAS)'는 검색하기">유투브를 통해 달에 거대 운석이 충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스페인 우엘바 지역의 한 대학 천문학자들이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당시 충돌 장면을 목격한&n...
  • 2014-02-28
  • 검색하기">단파통신에 장애 발생 검색하기">태양의 흑점이 또 다시 폭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5일 오전 9시45분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태양의 왼쪽 가장자리에 신규 관측된 흑점 1990에서 발생했다. 이 흑점은 매우 활발한 활동성을 보이고 있어 태양 자전에 따라...
  • 2014-02-27
  •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면 사용못해   앞으로는 영화 속 주인공이 악당에게 총을 빼앗겨도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주인이 아니면 쏠 수 없는 ‘스마트 권총’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독일 총기업체 아르마틱스는 정보기술(IT) 기반 안전장치가 부착된 권총 ‘iP1’(사진)을 개발했다...
  • 2014-02-26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이 우주에서 펼치는 ‘런웨이’ 일까? 무려 37광년이라는 엄청난 길이의 ‘흔적’를 남긴 ‘펄서’(pulsar)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찬드라 우주망원경(Chandra X-ray Observatory)이 포착한 카리나 성운(constellation of...
  • 2014-02-24
  • 대마젤란운은 구름이라 불리지만 지구로부터 17억 광년 떨어진 은하이다. 하늘에 떠 있는 흐릿한 구름처럼 보인다. 이 은하의 회전 주기가 밝혀져 화제다.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의 과학자들이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 연구한 바에 따르면 대마젤란운은 2억5천만년에 한 바퀴를 돈다. 순간의 삶을 살아가는...
  • 2014-02-20
  • 소행성 지구로(포토리아) 축구장 3배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로 접근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계에서 ‘2000 EM26’으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폭 270m 정도로, 충돌을 일으킬 경우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지구근접천체(NEO)로 분류된다....
  • 2014-02-18
  • 블랙홀 제트 분출 공개(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우주 저 먼 은하 속 블랙홀은 이른바 ‘제트 분출’이라는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토해내는 현상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그런 드문 현상을 장기간 관측한 데이터를 합성해 만든 놀라운 이미지가 새롭게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항...
  • 2014-02-13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