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원래 사막이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1일 09시13분    조회:2486

[서울신문 나우뉴스]‘지구의 허파’라는 별명처럼 빽빽한 열대우림 속에 수많은 동·식물이 공존하고 있는 남미 아마존 밀림에는 인위적으로 누군가 만들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미스터리 원이 남아있다.

이 원은 언제 만들어졌고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이 제시한 아마존 미스터리 서클에 대한 설득력 있는 가설을 7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해당 미스터리 서클은 깊이 5m정도로 구축방식이 상당히 정밀해 인공적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은 미스터리 서클이 만들어질 당시의 아마존 기후환경을 알아내면 해당 용도도 자연히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볼리비아 아마존 북동부 퇴적층을 조사했다. 해당 퇴적층은 고대 꽃가루, 침전물, 밀림 화재 시 불타버린 숯 잔재 등이 남아있어 과거 아마존 밀림 환경의 변화상을 거의 그대로 담고 있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밝혀진 사실은 흥미로웠다. 2,000~3,000년 전의 아마존 환경은 지금의 열대우림이 아니라 아프리카 사바나 같은 건조사막기후였다는 분석결과가 속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스터리 서클이 만들어진 시기가 1492년(콜럼버스가 중남미 대륙에 첫 발을 디딘) 보다 훨씬 오래 전이며 당시 거주했던 사람들의 작품이라는 추론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그렇다면 이 도량 모양 미스터리 서클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방어진지, 배수관, 종교적 의식용도 등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연구진은 거주 지역을 명확히 표시하는 경계선 용도였을 가능성도 높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 연구는 미스터리 서클 용도를 밝혀내는 것 외에 아마존 밀림의 기후환경이 초창기와 현재는 무척 달랐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강수량과 토양의 변화로 기존 사막형태에서 현재의 열대우림 형태 아마존으로 환경이 변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7일자에 발표됐다.

사진=Heiko Prumers/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불과 얼마 전, 지구에서 560광년 떨어진 용자리 근처에서 발견된 ‘케플러-10C’ 행성은 지구무게의 17배에 달하는 크기에 대부분이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기와 물이 존재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구 유사 행성...
  • 2014-06-06
  • 중심부분인 특이점의 중력이 너무 거대해 해당 경계를 지나면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시공간 영역인 블랙홀, 이론적으로만 존재해왔지 실체가 규명된 적은 없는 신비의 실마리가 잡힌 것일까?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일반 광학망원경으로 볼 수 없는 우주감마선을 관측하기 위한 망원경인 NASA 감마선 우주 망원...
  • 2014-06-05
  •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제공한 이 사진은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이 9년 동안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합성 이미지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841회 공전하면서 얻은 자료는 가시광선뿐 아니라 근적외선과 자외선 대역을 가시광선 파장으로 압축한 것까지 들어 있어 인간의 눈으로 포착할 수 없는 것들도 표현돼 있다. 특...
  • 2014-06-05
  • 평소 우주와 별 같은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어렸을 적 한번 쯤 ‘지구에서 곧장 달로 가는 수직엘리베이터가 생기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엘리베이터를 실제로 만들려면 얼마나 대단한 최첨단 건축기술이 필요할지 의문이 들지만 생각보다 답은 가까운 곳...
  • 2014-06-05
  • 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이달 중 화성에 보낼 비행접시 시험비행에 나선다.     나사는 2일(현지시간) 하와이의 카우이섬에 있는 미해군 태평양미사일시험장에서 최초로 저밀도초음파감속기(LDSD)로 이름붙여진 비행접시 시험비행을 준비중이라고 발표했다.      비...
  • 2014-06-04
  • 우리 머리 위 수백 km 상공 위에 주사위가 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마치 인공위성처럼 지구를 돌고있는 붉은색 주사위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 직후 역시나 합성 논란을 일으킨 이 사진 속 주사위는 실제로 370km 상공 위에서 지금도 인간을 ‘굽어보고’ 있다. 화제의 이 사진은 지난달 러시아 우주...
  • 2014-06-04
  • ▲거대한 몸집의 바위로 구성돼 있는 '메가지구'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제공=NASA] '케플러 10c' 행성…천문학자들 당황  새로운 형태의 행성이 발견됐다." "거대한 바위 행성의 발견으로 천문학자들이 당황하고 있다." 지구보다 17배나 무겁고 2배 정도 큰 '바위 행성'이...
  • 2014-06-04
  • 별은 수명이 다할 때 평소보다 수억 배 밝은 빛을 뿜어내다 서서히 낮아지는데 우리는 이를 ‘슈퍼노바’(supernova) 즉, 초신성(超新星) 현상이라 부른다. 별이 진화되는 가장 마지막 단계임에도 ‘초신성’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모습이 마치 새로 태어나는 것처럼 보이기 ...
  • 2014-06-04
  • 인간이 10개월간의 산고(産苦)를 거쳐 소중한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처럼 무한한 우주 속 밝게 빛나는 별 무리도 분명 신생아(新生兒)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최근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허블 우주 망원경이 포착한 신생 항성 ‘IRAS 14568-6304’의 탄생 순간을 공개했다. 지구로부터 약 2,500광년...
  • 2014-06-04
  • 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여름밤의 은하수를 바라보고 있다. 수많은 별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은하수는 사실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를 지구에서 바라본 옆면이다. 우리 조상들은 별들이 마치 강물처럼 흐른다고 해서 은하수라고 불렀고, 서양에서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밀키웨이’(젖의 길)라는 이름으...
  • 2014-06-04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