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나 땀으로 휴대폰 충전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4일 10시19분    조회:3765
 

획기적개념의

새로운 배터리 개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각종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족의 가장 큰 고민은 배터리 문제이다. 사용하기에 만족할만큼 충분히 지속되지 않을뿐더러 충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배터리 능률저하로 충전량이 감소하기도 하기때문이다.

이같은 배터리 스트레스 없이 마음놓고 휴대용 디지털기기를 사용할수 있는 시대가 과연 올수 있을가. 최근 어댑터를 련결하여 전기를 충전하는 개념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관중들이 내지르는 함성이나 인체에서 발생하는 땀 등을 리용해 배터리를 충전할수 있는 획기적개념의 새로운 배터리들이 개발되고있어 화제이다.

영국 퀸메리 런던대학의 연구진은 지난해 록 등의 음악을 연주하는것이 태양전지의 성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후 연구진은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와 협력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 음악이나 목소리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매일 들을수 있는 소리를 리용해 휴대폰을 충전할수 있는 나노발전기의 시제품제작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산화아연의 중요한 특성을 활용해 나노발전기를 개발한것으로 알려졌다. 나노막대기의 형태로 된 이 물질이 일상적인 소리에 의해 만들어지는 진동이나 움직임에 응답해 늘어나거나 줄어들 때 그 움직임이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 원리이다.

이 나노막대기는 다양한 곳의 표면에 코팅이 가능하므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또한 연구진은 나노막대기에 화학물질을 분사하는 공예를 개발하고 전기접점에 사용되던 금 대신에 값싼 알루미늄을 리용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등 생산공예 비용을 절감할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런 방안을 적용해 제작된 장치는 휴대폰을 충전하기에 충분한 5볼트의 전압을 생성할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연구진이 이 나노발전기를 실현가능한 기술로 발전시킨다면 주위에 있는 다양한 소음을 활용하여 휴대폰의 배터리를 충전시킬수 있게 된다.

또 운동을 할 때 몸에서 나는 땀을 리용해 전력을 발생시킬수 있는 문신형태의 바이오배터리도 최근에 개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 캠퍼스(UCSD)의 연구진들이 개발한 이 바이오배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과학회인 미국 화학회의 248차 모임에서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강하게 운동을 하면 인체는 젖산염을 발생시키는데 바이오배터리는 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젖산염을 감지하고 반응함으로써 작동한다. 즉 양극에서 음극으로 전자들의 형태로 전류를 흐르게 하여 에너지를 만들어내는것. 이때 양극은 젖산염에서 전자들을 제거하는 효소를 포함하고 음극은 전자를 받는 분자를 포함한다.

UCSD에서 개발한 땀 전력 바이오배터리는 사람피부의 평방센치메터당 최고 70마이크로와트의 전력을 발생시킬수 있다. 현재 개발된 전극의 크기가 2~3밀리메터임을 감안하면 시계를 움직이게 할수 있을 정도의 전력인 4마이크로와트를 발생시키는 수준이다.

이 바이오배터리는 일반적인 기존의 배터리에 비해 더 빠르게 재충전되고 땀과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원천을 리용하므로 폭발이나 독성 화학물질의 루출이 없어 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이 바이오배터리는 흥미롭게도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운동을 덜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했다. 그것은 평소 운동을 덜하는 사람들의 경우 빠르게 피곤해져서 더 많은 젖산염을 발생시키기때문이다.

사이언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예전 캥거루는 점프하지 않고 걸어다녔다.[사진제공=뉴사이언티스트/NGS/Alamy] 무게 중심 잡고 한 발로 기댈 수도 있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껑충! 껑충! 점프! 점프!' 캥거루의 상징은 '풀쩍풀쩍' 점프하는 모습이지 않을까. 나무와 나무 사이를 시속 60㎞의 속도로 달리는 캥거루를 보면 그 속도...
  • 2014-10-18
  • (이미지비트 제공)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았다. 전국의 산들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많은 사람들이 자연이 선사하는 가을 잔치를 만끽하기 위해 산을 찾고 있다. 계절마다 변화를 느끼게 하는 것들이 있고, 가을은 단연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단풍이 그것이다. 늘 그래 온 대로 단풍이 물들어 가면 가을이 왔다...
  • 2014-10-16
  • BBC방송, 美 연구결과 보도 “대기중 CO₂ 증가 예측도 과장”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아마존 밀림. 황토색 강이 광활한 숲 사이를 뱀처럼 굽이쳐 흐른다.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CO2)의 양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기중 CO...
  • 2014-10-15
  • 30여년의 세월을 어둠속에서 살아온 60대 시각장애인이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빛을 되찾는 감동적 순간이 공개됐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33년만에 현대의학,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눈을 뜨게 된 66세 남성 래리 헤스터씨의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듀크 대학 안과센터에서 한...
  • 2014-10-14
  • [서울신문 나우뉴스] 우주공간에 나타난 ‘거대 나비’를 연상시키는 성운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피조그닷컴(Phys.org)은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신비로운 나비모양 성운 사진을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끝없이 광대한 우주공간 한 복판에 아름다운 나비 한 마리가 날개를...
  • 2014-10-14
  • (지디넷코리아=이재운 기자) 히말라야산맥의 빙하가 지구온난화에도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매셔블은 K2를 비롯한 고봉이 솟아있는 히말라야산맥 위의 빙하가 최근의 지구온난화에도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사라 캡닉 프린스턴대학교 박사후과...
  • 2014-10-14
  • 식물의 광합성 작용이 아닌 태양 자외선 빛으로도 산소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물리화학과 연구진이 자외선으로 이산화탄소에서 산소를 얻어내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구에 식물 등의 광...
  • 2014-10-11
  • 할로윈 호박, 태양 [서울신문 나우뉴스] 할로윈에 흔히 볼 수 있는 호박의 모습을 꼭 닮은 태양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최근 공개한 태양 사진은 지난 8일에 찍은 것으로, 금빛, 노란빛의 아름다운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다. 기존에 공개되어 온 태양 사진과는 다르...
  • 2014-10-11
  •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구온난화가 태아성별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최근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남자보다 여자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일본 효고현 M&K 의학 연구소·시미즈 여성 병원 연구진이 “기온이 올라갈...
  • 2014-10-11
  •   지난 9월 1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공작기계전시회(IMTS) 현장. 미국 자동차 회사인 로컬 모터스(Local Motors)는 44시간 만에 전기 자동차 ‘스트라티’(Strati)를 프린트했다. 보통 자동차에는 2만 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가지만 스트라티의 부품 수는 40여 개에 불과하다. 기계장치를 제외하고 보...
  • 2014-10-11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