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나 땀으로 휴대폰 충전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4일 10시19분    조회:3892
 

획기적개념의

새로운 배터리 개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각종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족의 가장 큰 고민은 배터리 문제이다. 사용하기에 만족할만큼 충분히 지속되지 않을뿐더러 충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배터리 능률저하로 충전량이 감소하기도 하기때문이다.

이같은 배터리 스트레스 없이 마음놓고 휴대용 디지털기기를 사용할수 있는 시대가 과연 올수 있을가. 최근 어댑터를 련결하여 전기를 충전하는 개념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관중들이 내지르는 함성이나 인체에서 발생하는 땀 등을 리용해 배터리를 충전할수 있는 획기적개념의 새로운 배터리들이 개발되고있어 화제이다.

영국 퀸메리 런던대학의 연구진은 지난해 록 등의 음악을 연주하는것이 태양전지의 성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후 연구진은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와 협력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 음악이나 목소리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매일 들을수 있는 소리를 리용해 휴대폰을 충전할수 있는 나노발전기의 시제품제작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산화아연의 중요한 특성을 활용해 나노발전기를 개발한것으로 알려졌다. 나노막대기의 형태로 된 이 물질이 일상적인 소리에 의해 만들어지는 진동이나 움직임에 응답해 늘어나거나 줄어들 때 그 움직임이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 원리이다.

이 나노막대기는 다양한 곳의 표면에 코팅이 가능하므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또한 연구진은 나노막대기에 화학물질을 분사하는 공예를 개발하고 전기접점에 사용되던 금 대신에 값싼 알루미늄을 리용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등 생산공예 비용을 절감할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런 방안을 적용해 제작된 장치는 휴대폰을 충전하기에 충분한 5볼트의 전압을 생성할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연구진이 이 나노발전기를 실현가능한 기술로 발전시킨다면 주위에 있는 다양한 소음을 활용하여 휴대폰의 배터리를 충전시킬수 있게 된다.

또 운동을 할 때 몸에서 나는 땀을 리용해 전력을 발생시킬수 있는 문신형태의 바이오배터리도 최근에 개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 캠퍼스(UCSD)의 연구진들이 개발한 이 바이오배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과학회인 미국 화학회의 248차 모임에서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강하게 운동을 하면 인체는 젖산염을 발생시키는데 바이오배터리는 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젖산염을 감지하고 반응함으로써 작동한다. 즉 양극에서 음극으로 전자들의 형태로 전류를 흐르게 하여 에너지를 만들어내는것. 이때 양극은 젖산염에서 전자들을 제거하는 효소를 포함하고 음극은 전자를 받는 분자를 포함한다.

UCSD에서 개발한 땀 전력 바이오배터리는 사람피부의 평방센치메터당 최고 70마이크로와트의 전력을 발생시킬수 있다. 현재 개발된 전극의 크기가 2~3밀리메터임을 감안하면 시계를 움직이게 할수 있을 정도의 전력인 4마이크로와트를 발생시키는 수준이다.

이 바이오배터리는 일반적인 기존의 배터리에 비해 더 빠르게 재충전되고 땀과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원천을 리용하므로 폭발이나 독성 화학물질의 루출이 없어 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이 바이오배터리는 흥미롭게도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운동을 덜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했다. 그것은 평소 운동을 덜하는 사람들의 경우 빠르게 피곤해져서 더 많은 젖산염을 발생시키기때문이다.

사이언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1. 족보 논란 몸길이 12m, 백악기 살았지만 쥐라기 때 2m짜리가 조상? 2. 친자 논란 발굴된 지층서 나온 공룡은 "친자식이다" "아니다" 맞서 3. 외모 논란 "다른 공룡처럼 털 있을 것" 피부화석 못 찾아 확정 안돼 4. 팔의 용도 논란 크기 작아 초기엔...
  • 2013-11-14
  • 국내 연구진이 '쌍둥이 블랙홀'을 찾아냈습니다. 쌍둥이 블랙홀이라는 건, 블랙홀 자체가 그렇지만, 참 신비로운 현상입니다. 가까운 두 곳에서 빛을 포함한 모든 물질을 빨아들인다니요,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상상도 안 됩니다. 블랙홀 2개가 닮았다는 뜻의 쌍둥이는 아닙니다. 이번에 발견한 건 서로 2,600광년 떨...
  • 2013-11-13
  • [서울신문 나우뉴스]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빅 캣(big cat·대형 고양이과 동물)의 두개골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자연사 박물관 잭 쳉 박사는 지난 2010년 티벳 고원에서 발견한 두개골의 화석을 연구한 결과를 영국 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에 ...
  • 2013-11-13
  • 11월 11일, 복단(復旦)대학의 역사학과와 인류학과가 공동으로 조직한 연구팀은 ‘조조(曹操) 가족의 DNA 연구’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현대 유전자 추리 및 고대 DNA 검측이라는 두 가지 검증을 거쳐 조조 가족의 DNA 중 Y 염색체의 SNP가 돌연변이 유형인 O2*-M268인 것으로 100% 확정하...
  • 2013-11-13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비의 행성 토성의 수많은 위성 중 5개가 한 카메라 안에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환상적인 토성 위성의 모습을 뒤늦게 공개했다. 지난 2011년 7월 촬영된 이 사진 속에서 토성의 모습은 고리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사진 속 맨 우측에 가장 크게...
  • 2013-11-12
  • (AP=연합뉴스DB) 미국 학자, 원시 지구 `퍼즐 맞추기' (서울=연합뉴스) 이영임 기자 = 약 45억년 전 화성만한 우주 물체가 지구에 충돌할 때 튀어나간 파편으로 달이 생겼으며 이때의 충격으로 지구는 들끓는 마그마 바다가 됐을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노먼 ...
  • 2013-11-12
  • 쌍둥이 블랙홀을 소유한 것으로 유명한 NGC 6240의 엑스선 관측 사진© News1 우종학 서울대 교수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 첨단 분광기 이용 포착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우리나라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45억 광년 떨어진 은하의 중심부에서 쌍둥이 블랙홀을 찾아냈다. 두 은하가 충돌한 후 병합과...
  • 2013-11-12
  • [서울신문 나우뉴스]최근 미국에 거대한 유성이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는 올해 초 러시아에서 유성 폭발로 1000여 명이 다친 전례가 있었기 때문.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오후 8시쯤 캘리포니아주(州)내 산타바바라부터 샌디에이고까지 남서부 일대에서 거...
  • 2013-11-12
  • 과학기술부와 교육부, 중국과학원, 호남성인민정부에서 주최한 2013년 중국 장사 과학기술 성과 응용 교역회가 10일 장사에서 개막되였다. 이번 교역회에서 7천여가지 최신 과학기술 응용성과와 천여가지 과학기술 성과 실물이 전시되였다. 이번 교역회는, 자주혁신과 성과응용, 산업주도와 개방 공유 정신을 돌출히 하였다...
  • 2013-11-12
  • 11일 오전 9시 기준의 위성의 위치. 파란색 궤적은 오전 8시40분 ~ 오전 9시. 붉은색 궤적은 오전 9시부터 오전 9시30분까지 위성의 궤적을 나타냄.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기자·유철종 특파원 = 수명을 다한 유럽우주청(ESA) 인공위성 '고체'(GOCE)가 11일 오전 9시께 호주 서쪽 인도양과...
  • 2013-11-11
‹처음  이전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