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체 바이두가 음식의 안전성을 판별할 수 있는“스마트 젓가락”을 개발했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개막한 바이두 세계대회에서 로빈 리 바이두 CEO는“젓가락 검색”이라는 이름의“스마트 젓가락”을 공개했다. 젓가락 끝에 달린 센서를 통해 식용유를 비롯한 음식의 상태를 측정할수 있다. 로빈 리는 스마트젖가락을“세계를 감지하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칭했다.

로빈 리는 이날 연설에서 "미래에는 스마트젖가락을 통해 기름, 물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의 근원을 파악하게 될 것"이라며 "음식의 신선도는 물론 영양 성분까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 영상 갈무리현재 이 젓가락은 유질과 산도(ph), 온도, 염도 등 4가지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바이두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스마트젖가락은 식용유 품질에 대해 우수, 양호, 불량 등 3개 등급으로 판별할 수 있다. 유해성이 확인되면 젓가락 끝 부분의 LED가“빨간색”으로 깜박인다. 반대로 상태가 양호할 경우 LED는“파란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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