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폭발…비슷하면서 다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24일 08시41분    조회:3303
▲태양에서 플레어와 CME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사진제공=NASA]

실시간 태양 변화, 지구에 끼치는 영향 커 

태양은 주기적으로 폭발한다. 폭발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 중 번쩍하고 섬광으로 나타나는 '플레어(flare)'와 '코로나질량방출(CME)'이 대표적이다. 태양 폭발은 때에 따라 지구에 큰 영향을 끼친다. 아직까지 한 번도 일어난 적은 없는데 초강력 플레어가 동시에 폭발하면 지구를 불태울 수도 있다. 

지구에서 눈으로는 관찰이 불가능한데 태양관측 망원경과 탐사선을 통해 이들 폭발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플레어는 '번쩍'하고 빛을 내며 폭발한다.[사진제공=NASA]

태양은 늘 그곳에 있으니 관심 밖에 있는 경우가 많다. 매일 뜨고 매일 지니 늘 일상이다. 태양은 인류에 늘 그곳에 있는 존재이다. 태양은 언제나 같은 곳에 있는데 미세한 변화에 따라 지구의 운명을 결정짓는 '열쇠'를 지니고 있는 강력한 존재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22일(현지 시간)부터 26일 까지 'CME 주간'으로 정했다. CME(Coronal Mass Ejections)는 '코로나 질량방출'을 의미한다. 태양은 코로나를 방출하면서 강력한 에너지를 우주로 내보낸다. 이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폭발이 바로 '플레어(flare)'이다. 

플레어와 CME 둘 다 강력한 에너지를 우주로 내뿜는다는 것에서는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다. 플레어와 코로나 방출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가장 강력한 플레어가 방출되면 이와 동시에 코로나를 내뿜는 셈이다. 그럼에도 이 둘은 다른 속성을 지니고 있다.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우주로 뻗어간다. 또 태양계에 있는 각각의 행성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 

플레어와 CME는 태양 내부의 뒤틀림에서 비롯된다. 플레어는 번쩍 하고 빛을 발하는 속성이 있다. 엄청난 에너지를 품고 있다.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 태양에서 번쩍 하고 플레어가 터지면 지구까지 도달하는데 딱 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거대한 에너지는 10분 이내로 지구에 영향을 끼친다. 

▲태양에서 코로나 질량이 방출돼 우주로 뻗어가고 있다.[사진제공=NASA]

반면 CME는 태양 물질을 우주로 내보내는 폭발이다. 이 둘을 두고 대포에 비유해 설명한다. 플레어는 포탄이 나갈 때 번쩍 하고 빛을 내는 '섬광'이라고 설명한다면 CME는 포탄에 해당된다. 코로나는 짙은 자기장 입자들을 우주로 방출된다. 코로나는 시속 160만9000㎞ 속도로 우주로 뻗어간다. 플라즈마라 불리는 뜨거운 물질이 3일 이내에 지구에 도달한다. 

태양 관측 망원경을 통해 보면 플레어와 CME의 구분은 더 확실하게 구분된다. 플레어는 밝은 빛을 띠는데 CME는 거대한 가스처럼 보인다. 특히 코로나는 지구의 산소·질소와 결합하면서 북극광과 남극광이라 부르는 오로라를 만든다. 

나사는 이런 태양의 다양한 폭발 활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있다. 플레어와 CME가 방출됐을 때 어느 정도의 폭발력인지 어떤 물질이 지구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나사의 태양 폭발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는 과학자들이 태양 폭발의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폭발이 있기 전 며칠 전에 이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의 표면은 탄화수소로 가득차고, 습하다. 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촬영한 타이탄의 호수 모습 (사진=NASA 홈페이지) 검은 아스팔트 거품으로 가득 찬 카리브해의 호수는 지구상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 8일 이 호수에서 생명체가 발견됐다는 사실...
  • 2014-08-20
  • 토성의 눈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토성의 눈’이라는 우주 사진을 5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4월 2일 토성 표면으로부터 약 220만 km 떨어진 상공에서 그 행성 북극에 있는 ‘육각형 구름’으로 유명한 거대 소용돌이의 중심을 관측한 것...
  • 2014-08-11
  • [서울신문 나우뉴스]인간이 진실과 거짓을 말하는 것에 따라 뇌의 활성 영역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베 노부히토 박사(일본 교토대 인지신경과학과 부교수)와 죠수아 그린 박사(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보상을 기대할 때 ‘측중격핵’(Nucleus accumbens)이라는 영역의...
  • 2014-08-07
  •   수면유도 센서와 졸음방지 안전벨트시스템 무더운 여름철에는 잠도 말썽을 부린다. 열대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 이리저리 뒤척거리다 새벽녘이 다 되여서야 잠들기 일쑤다. 뿐만아니다.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다보니 낮에는 수시로 졸게 된다. 특히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들의 졸음은 때때로 치명적인...
  • 2014-08-07
  • [서울신문 나우뉴스]현대인들의 심장질환 원인으로 기름진 음식이나 흡연, 비만 등을 꼽지만, 단순히 현대인의 습관만을 탓할 문제는 아니라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 메모리얼병원 연구팀은 3000년 전 이집트 미라 76구와 600~2000년 전 페루시안 미라 51구, 1600년 전 아메리카 원주민 미라...
  • 2014-08-01
  • [서울신문 나우뉴스]여름에 볼 수 있는 물병자리 델타 남쪽 유성우가 29일 밤 절정을 맞이한다.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유성우는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올해는 적정 달 주기 덕분에 예전보다 많은 유성이 관측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일본 천문대는 오늘 밤 이 유성우를 거의 밤새 볼 수 있으며 지상...
  • 2014-07-30
  • [CCTV.com 한국어방송]이제 우리 생활속에서 로봇의 활약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청소하는 로봇, 유리 닦는 로봇에 대해서는 모두 익숙하실텐데요. 오늘은 병원에 등장한 로봇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장쑤성종양병원에는 최근 리샤오강이란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환자들에게 건강 상식을 강의할 뿐만 아니라 춤도 출 수...
  • 2014-07-29
  • [서울신문 나우뉴스]존 그레이의 소설 제목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자와 여자가 외형 뿐 아니라 생각이나 의식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뜻한다. 최근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오스트리아 국제 응용 시스템 분석 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 2014-07-29
  • [서울신문 나우뉴스]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유발하는 원인인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를 제거하는 의료용 콘돔이 곧 시판될 것으로 여겨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호주 생명공학·제약업체 스타파머(Starpharma)가 개발한 항 HIV바이...
  • 2014-07-23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