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폭발…비슷하면서 다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24일 08시41분    조회:3321
▲태양에서 플레어와 CME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사진제공=NASA]

실시간 태양 변화, 지구에 끼치는 영향 커 

태양은 주기적으로 폭발한다. 폭발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 중 번쩍하고 섬광으로 나타나는 '플레어(flare)'와 '코로나질량방출(CME)'이 대표적이다. 태양 폭발은 때에 따라 지구에 큰 영향을 끼친다. 아직까지 한 번도 일어난 적은 없는데 초강력 플레어가 동시에 폭발하면 지구를 불태울 수도 있다. 

지구에서 눈으로는 관찰이 불가능한데 태양관측 망원경과 탐사선을 통해 이들 폭발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플레어는 '번쩍'하고 빛을 내며 폭발한다.[사진제공=NASA]

태양은 늘 그곳에 있으니 관심 밖에 있는 경우가 많다. 매일 뜨고 매일 지니 늘 일상이다. 태양은 인류에 늘 그곳에 있는 존재이다. 태양은 언제나 같은 곳에 있는데 미세한 변화에 따라 지구의 운명을 결정짓는 '열쇠'를 지니고 있는 강력한 존재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22일(현지 시간)부터 26일 까지 'CME 주간'으로 정했다. CME(Coronal Mass Ejections)는 '코로나 질량방출'을 의미한다. 태양은 코로나를 방출하면서 강력한 에너지를 우주로 내보낸다. 이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폭발이 바로 '플레어(flare)'이다. 

플레어와 CME 둘 다 강력한 에너지를 우주로 내뿜는다는 것에서는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다. 플레어와 코로나 방출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가장 강력한 플레어가 방출되면 이와 동시에 코로나를 내뿜는 셈이다. 그럼에도 이 둘은 다른 속성을 지니고 있다.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우주로 뻗어간다. 또 태양계에 있는 각각의 행성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 

플레어와 CME는 태양 내부의 뒤틀림에서 비롯된다. 플레어는 번쩍 하고 빛을 발하는 속성이 있다. 엄청난 에너지를 품고 있다.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 태양에서 번쩍 하고 플레어가 터지면 지구까지 도달하는데 딱 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거대한 에너지는 10분 이내로 지구에 영향을 끼친다. 

▲태양에서 코로나 질량이 방출돼 우주로 뻗어가고 있다.[사진제공=NASA]

반면 CME는 태양 물질을 우주로 내보내는 폭발이다. 이 둘을 두고 대포에 비유해 설명한다. 플레어는 포탄이 나갈 때 번쩍 하고 빛을 내는 '섬광'이라고 설명한다면 CME는 포탄에 해당된다. 코로나는 짙은 자기장 입자들을 우주로 방출된다. 코로나는 시속 160만9000㎞ 속도로 우주로 뻗어간다. 플라즈마라 불리는 뜨거운 물질이 3일 이내에 지구에 도달한다. 

태양 관측 망원경을 통해 보면 플레어와 CME의 구분은 더 확실하게 구분된다. 플레어는 밝은 빛을 띠는데 CME는 거대한 가스처럼 보인다. 특히 코로나는 지구의 산소·질소와 결합하면서 북극광과 남극광이라 부르는 오로라를 만든다. 

나사는 이런 태양의 다양한 폭발 활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있다. 플레어와 CME가 방출됐을 때 어느 정도의 폭발력인지 어떤 물질이 지구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나사의 태양 폭발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는 과학자들이 태양 폭발의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폭발이 있기 전 며칠 전에 이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15일(현지시간) 미국 밀워키에서 개기월식으로 인해 붉은 빛으로 물든 달이 보이고 있다. 이번 월식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4연속 개기월식 가운데 첫 번째이다. (AP=연합뉴스)
  • 2014-04-18
  • 토성에서 새로운 달이 탄생했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는 15일(현지시간) 카시니탐사선이 토성의 고리 주변에서 새로운 달(위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카시니가 촬영한 토성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A링(고리) 사진에서 주변보다 20% 더 밝은 둥근 모양을 발견했다. 또 고리 가장자...
  • 2014-04-18
  • 유전자 돌연변이가 위암 발생의 직접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세계최초로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이승훈 박사팀은 지난 1일 '유전체 생물학(Genome Biology)' 온라인판에 '미만형 위암의 게놈 특성 분석(genomic profile analysis of diffuse-type gastric cancers)'이라는 ...
  • 2014-04-16
  •  우리은하계에서 한 쌍의 재미있는 물체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하나는 행성으로 생각되어지며 다른 하나는 달로 보인다. 이는 우리 태양계 밖에서 발견된 최초의 달(exomoon)로 여겨지고 있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는 11일 나사의 지원을 받은 국제과학자그룹이 태양계 밖에서 최초로 달을 거느린 행성으로...
  • 2014-04-15
  • [서울신문 나우뉴스]태양계의 ‘큰 형님’ 목성 덕분에 지구에 생명체가 생겨날 수도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등 공동 연구팀은 목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태양계의 행성 중에서 가장 크며 5번째 위치한 목...
  • 2014-04-15
  • 혹시 우주공간에 나타난 거대 보석이 아닐까? 마치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연상시키는 희귀 성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CNN은 유럽우주국(ESA) 촬영한 아름다운 거대 성운 ‘아벨 33’의 생생한 모습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남아메리카 칠레 라 실라 천문관측소에 설치되어있는 유...
  • 2014-04-11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낸 사진에 초점이 선명한 밝은 빛이 확인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큐리오시티의 내비게이션 카메라가 보내온 것으로 왼쪽 위에 주변의 어둠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새하얀 점이 도드라지게 나타나 별도의 외계 물체와의 관련성을 두고 흥미를 ...
  • 2014-04-11
  • 우주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그 실체는 한 번도 제대로 규명되지 못해 지난 수십 년간 천체물리학계의 과제로 남아있던 ‘암흑물질’의 실제 형체가 최초로 구현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뉴사이언티스트는 미국 일리노이 주 국립 페르미 가속기연구소 연구진...
  • 2014-04-11
  •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항공우주국(NASA) 공동 연구진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엔셀라두스 남극 얼음층 30~40㎞ 아래에 액체 상태의 물이 대규모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서...
  • 2014-04-11
  • 달의지평선 너머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 (AP=연합뉴스 DB) 英 연구진, 지구와 행성과학 저널에 발표 오래된 달 암석에서 '달과 지구에 있는 물의 기원이 같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이 보도했다.  행성우주과학자 제시카 반스 박사가 이끄...
  • 2014-04-11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