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우주여행 위해 6개월 간 겨울잠 자는 기술 개발 中”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9일 20시53분    조회:6338
3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화성으로의 여행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우주여행 중 우주인을 6개월 간 겨울잠 상태에 빠지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나사가 후원하고 있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워크스의 존 브랜포드 박사는 "저체온을 유지시켜 동물이 겨울잠을 자듯 인위적으로 만드는 기술은 현재 의학적인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장기간의 우주여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저체온 치료는 2000년대 초반부터 정신적 외상이 심한 환자들을 위해 도입됐다. 스키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회복되고 있는 포뮬러원(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도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체온을 인위적으로 내리면 무의식 상태로 바뀌며, 신진대사 및 산소 소비량이 감소돼 뇌세포 파괴를 막을 수 있다. 또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인체의 조직 반응도 그만큼 늦춰진다.

하지만 현재 병원에서 쓰이고 있는 저체온 치료는 6개월이 아닌 한 번에 3~4일 정도의 치료를 반복하는 것이다. 우주여행을 위해 저체온 치료 기술에 매달리는 것은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화성 여행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일단 우주인이 숙면 상태에 있으면 생존에 필요한 음식이나 물 등의 중량을 줄일 수 있다. 기본적인 영양분은 정맥주사를 통해 공급된다. 또 근육 위축은 전기 자극으로 막아 육체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비행선에서의 활동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숙면 상태의 화성 우주 비행은 우주인 1인당 220~400t의 무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스페이스워크스는 숙면 상태의 우주비행을 통해 우주인의 생활공간을 5분의 1로 줄이고, 생존에 필요한 음식과 물 등의 중량을 3배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브랜포드 박사는 "현재 기술로는 3일에서 2주일까지의 지속적인 휴면 상태가 가능하다"며 "6개월 간 동면 상태에 빠뜨리는 기술은 30년 안에는 개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15일(현지시간) 미국 밀워키에서 개기월식으로 인해 붉은 빛으로 물든 달이 보이고 있다. 이번 월식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4연속 개기월식 가운데 첫 번째이다. (AP=연합뉴스)
  • 2014-04-18
  • 토성에서 새로운 달이 탄생했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는 15일(현지시간) 카시니탐사선이 토성의 고리 주변에서 새로운 달(위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카시니가 촬영한 토성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A링(고리) 사진에서 주변보다 20% 더 밝은 둥근 모양을 발견했다. 또 고리 가장자...
  • 2014-04-18
  • 유전자 돌연변이가 위암 발생의 직접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세계최초로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이승훈 박사팀은 지난 1일 '유전체 생물학(Genome Biology)' 온라인판에 '미만형 위암의 게놈 특성 분석(genomic profile analysis of diffuse-type gastric cancers)'이라는 ...
  • 2014-04-16
  •  우리은하계에서 한 쌍의 재미있는 물체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하나는 행성으로 생각되어지며 다른 하나는 달로 보인다. 이는 우리 태양계 밖에서 발견된 최초의 달(exomoon)로 여겨지고 있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는 11일 나사의 지원을 받은 국제과학자그룹이 태양계 밖에서 최초로 달을 거느린 행성으로...
  • 2014-04-15
  • [서울신문 나우뉴스]태양계의 ‘큰 형님’ 목성 덕분에 지구에 생명체가 생겨날 수도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등 공동 연구팀은 목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태양계의 행성 중에서 가장 크며 5번째 위치한 목...
  • 2014-04-15
  • 혹시 우주공간에 나타난 거대 보석이 아닐까? 마치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연상시키는 희귀 성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CNN은 유럽우주국(ESA) 촬영한 아름다운 거대 성운 ‘아벨 33’의 생생한 모습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남아메리카 칠레 라 실라 천문관측소에 설치되어있는 유...
  • 2014-04-11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낸 사진에 초점이 선명한 밝은 빛이 확인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큐리오시티의 내비게이션 카메라가 보내온 것으로 왼쪽 위에 주변의 어둠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새하얀 점이 도드라지게 나타나 별도의 외계 물체와의 관련성을 두고 흥미를 ...
  • 2014-04-11
  • 우주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그 실체는 한 번도 제대로 규명되지 못해 지난 수십 년간 천체물리학계의 과제로 남아있던 ‘암흑물질’의 실제 형체가 최초로 구현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뉴사이언티스트는 미국 일리노이 주 국립 페르미 가속기연구소 연구진...
  • 2014-04-11
  •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항공우주국(NASA) 공동 연구진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엔셀라두스 남극 얼음층 30~40㎞ 아래에 액체 상태의 물이 대규모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서...
  • 2014-04-11
  • 달의지평선 너머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 (AP=연합뉴스 DB) 英 연구진, 지구와 행성과학 저널에 발표 오래된 달 암석에서 '달과 지구에 있는 물의 기원이 같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이 보도했다.  행성우주과학자 제시카 반스 박사가 이끄...
  • 2014-04-11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