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때 달은 왜 '붉은색'일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10일 08시10분    조회:4361
개기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3년만이다.
,
이번 개기월식은 8일 오후 6시 14분부터 지구 그림자에 의해 달이 서서히 가려지기 시작해 7시 24분에서 한 시간 동안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진행된다.

이후 달의 모습이 조금씩 나타나는 부분월식이 시작돼 2시간 10분 후인 9시 34분 달의 모습이 모두 보인다.

부분월식에 이어 반영월식이 뒤를 잇는다. 반영월식은 태양빛의 반은 지구에 가려지고 나머지 반만 달에 도달함으로써 달의 밝기가 매우 어두워지는 현상이다. 반영월식은 10시 35분에 완전히 종료되고 이로써 올해 개기월식도 막을 내린다.

달이 지구에 의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때는 달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달의 모습은 보이지만 평소와 달리 선명한 붉은색을 띨 뿐이다.

달이 붉은 색으로 보이는 것은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붉은 색으로 변한 햇빛이 달 표면에 반사되기 때문이다.

개기월식 때 달 표면은 지구에 가려져 햇빛이 직사광선 형태로 달 표면에 도달할 수는 없다. 그러나 햇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빛이 꺾어지는 굴절현상을 일으켜 햇빛의 일부가 달에 도달한다.

그런데 지구 대기를 통과한 햇빛은 저녁 하늘의 노을과 같은 붉은색을 띠게 된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의 순서로 빛의 파장이 짧다. 일몰, 일출 시간에 수평선이나 지평선 너머에서 오는 햇빛은 붉은색으로 보이는데 이는 대기의 산란 작용에 의해 파장이 짧은 광선은 소멸하고 파장이 가장 긴 붉은색만 살아남은 결과다.

즉 햇빛은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 공기의 산란작용에 의해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지구 대기를 무사히 통과한 긴 파장의 붉은색 빛은 지구 대기의 굴절작용으로 각도가 꺾이면서 달 표면에 도달한 뒤 다시 반사되면서 달을 붉은색으로 보이게 한다.

개기월식 때 달이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은 결국 해돋이와 해넘이 때 태양이 붉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나, 부분월식 때의 달은 붉은색이 아니다.

달에 부분적으로 비치는 보다 강한 햇빛 때문에 지구 대기에 굴절된 붉은 빛을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즉 달의 밝은 부분 때문에 붉은 빛의 어두운 부분을 못 보게 되는 것이다.

[CBS노컷뉴스 감일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최근 공중에서 촬영한 간쑤(甘肃) 산단쥔마장(山丹軍馬場)부터 칭하이(青海) 다퉁(大通) 구간의 치롄산맥(祁連山脈) 경관. 종횡으로 뻗은 치롄산맥은 은빛으로 단장되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아끼지 않는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답다. 치롄산맥은 칭하이성과 간쑤성의 교차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서부의 주요 산...
  • 2017-04-19
  • 4월 15일, 선거강남(仙居江南)모란원의 수만포기 화려하고 산뜻한 모란꽃이 활짝 피어났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에 찾아와 모란꽃을 감상하고 촬영했다. 원문 출처:저장온라인
  • 2017-04-18
  • 사월은 그야말로 봄날의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최근 한 동안 창장싼샤(長江三峡)의 하나인 취탕샤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맞이했다. 높은 계곡에 호수를 끼고 있는 예로부터 험준하기로 소문난 취탕샤는 창장 물이 불어 오를 때마다 또 다른 장엄한 광경을 이룬다. 신화넷
  • 2017-04-14
  • 4월 9일 ‘아시아별자리'애완견대회가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에서 개최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국가에서 온 애완견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 2017-04-11
  • 4월 5일,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원에서 판다 “출리나(竹莉娜)”가 실외에서 장난치고 있다. 방금 태어난지 7개월밖에 안되는 판다 “출리나”는 5일,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원에서 관광객들과 정식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출리나”는 2016년 8월 30일에 출생했고 마드리동물원에서 태어난 ...
  • 2017-04-07
  • cctv웨이보에 의하면 친링(秦岭)푸핑(佛坪) 판다 야생화 훈련기지에 있는 7살 짜리 갈색 판다 치자이는 현재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갈색 판다 생체이다. 꽃 피는 화창한 봄날, 판다계에서 유일하게 “컬러 사진”을 가지고 있는 치자이가 탐스럽게 먹이를 먹고 있다. 원문 출처:국제온라인
  • 2017-03-31
  • 3월에 접어들면서 남중국해에 봄기운이 만연하다. 남중국해의 봄은 겨울과 여름의 계절풍이 전환되는 시기이자 남중국해 과학고찰의 ‘황금기’이다. 1달여 동안 중국 과학자들은 3번에 걸쳐 남중국해 북부 해역에 대한 탐사 임무를 완수했다.   봄에 펼쳐진 광활한 남중국해, 비록 울긋불긋한 풍경을 감상...
  • 2017-03-27
  • 최근 충칭동물원에서는 세마리의 새끼 판다를 위해 명명식을 가지고 각각 “위바오(渝宝)”, “위베이(渝貝)와 “량웨이(良月)”로 이름 지었으며 이날 관광객들과 만났다. “위바오(渝宝)”, “위베이(渝貝)”는 남녀 쌍둥이로 2016년 7월 11일에 태어났고 “량웨이(良...
  • 2017-03-24
  • 3월 18일, 충칭(重慶, 중경)시 양자핑(楊家坪) 동물원에서 새끼 자이언트 판다의 명명식이 열린 가운데, 새끼 자이언트 판다 3마리가 정식 이름을 얻게 되었다. 동물원은 인터넷 공모와 투표 코너를 통해 선정한 ‘위바오(渝寶)’, ‘바오베이(渝貝)’, ‘량웨(良月)’라는 이름을 새끼 자이...
  • 2017-03-21
  • 3월 6일, 지린성(吉林省) 지린시(吉林市) 룽탄구(龙潭区) 우숭다오(雾凇岛) 관광 지구에 이른 봄 무송 경관이 나타났다. 무송이 펼쳐진 우숭다오는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촬영/신화사 기자 주젠룬(朱建伦)] 원문 출처:신화사
  • 2017-03-09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