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방송, 美 연구결과 보도
“대기중 CO₂ 증가 예측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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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아마존 밀림. 황토색 강이 광활한 숲 사이를 뱀처럼 굽이쳐 흐른다. |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CO2)의 양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기중 CO2농도 증가의 미래 예측도 과장됐다는 지적이다.
영국 B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대와 오크리지국립연구소 등이 공동 연구해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식물은 대기 중 CO2를 흡수해 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나무와 기타 식물의 이파리에서 CO2가 흡수돼 퍼지는 과정을 분석한 결과 종전 연구가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CO2의 양을 과소평가했다고 결론내렸다. 식물이 성장하면 대기 중 CO2를 흡수하는 능력도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밝혀낸 새로운 계산법을 적용하면 1901∼2010년 식물이 흡수한 CO2의 양이 기존에 알려진 9150억t에서 1조570억t으로 16%가량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잘못된 계산 방식으로 과학자들이 예측한 대기중 CO2증가량 역시 지나치게 많이 부풀려졌다고 덧붙였다.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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