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같은 산불,홍수,폭염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 탓'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28일 12시15분    조회:2996
마이클 만 펜실베니아대 교수 지적
지구온난화의 충격 실시간 진행 중
이번 여름이 그 증거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트 북쪽 샤스타 카운티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확산하며 검붉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구촌에서 전례없는 폭염과 홍수, 산불 등 재난이 이어지는 상황을 두고 “기후변화의 본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AP 통신, 영국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기후변화분야 학자로 손꼽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마이클 만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충격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변화 충격이 더는 모호하지 않다”면서 “이번 여름의 극단적인 기후들이 완벽한 예”라고 했다. 

만 교수의 지적을 통해 특정 기상현상을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를 원인으로 돌리는 흐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그간 광범위한 연구 없이 특정 기상현상을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탓으로 직접 연관 지을 수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를 원인으로 직접 지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와 유럽, 미국 서부를 휩쓸고 있는 이상 열파로 이달 들어 지금까지 적어도 118차례에 걸쳐 최고 기온이 경신되거나 같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서 SK건설이 건설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이 폭우로 인해 무너져 50억 ㎥의 물이 6개 마을에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해당 지역이 물에 잠겼다. /연합뉴스
기상학자 제니퍼 프랜시스 미국 럿거스 대학 교수는 “이상기후가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고, 스탠퍼드대학 노아 디펜바우 교수는 “지구온난화가 80% 이상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염 가능성을 높이고, 지구 절반가량의 지역에서 기록적인 홍수 위험을 증가시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유럽 과학자들도 현재 진행 중인 북유럽 지역의 폭염이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 때문에 두 배로 더 악화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다국적 기후분석 연구단체인 ‘세계기후특성(WWA)’ 연구팀이 내놓은 이 연구는 핀란드와 덴마크, 아일랜드 등 7개 기상관측소 자료를 1900년대 초와 비교하고 컴퓨터 모델을 통해 지구온난화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리면서 이번 여름 열파에는 “기후변화의 신호가 분명하다”고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아름다움을 넘어서 장엄함까지 자아내는 놀라운 우주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사진들은 놀랍게도 집 마당에서 한 아마추어가 자신의 약소한(?) 장비로 직접 촬영했다는 사실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뺨치는 사진을 촬영한 주인공은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올해 60세의 세일즈 매니저 테리 헨콕. 매일 밤하늘을 망원...
  • 2014-04-11
  • 태양 흑점 폭발 '3단계 이상 올해 들어 4번째' 탄파 통신 장애 태양 흑점 폭발 태양 흑점 폭발 현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새벽 2시48분께 3단계급 태양 흑점 폭발 현상이 관측되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태양 흑점 폭발이 3단계 이상은 올해 들어 4번째이며 이번 폭발로 인해 1시간 가량 단파...
  • 2014-04-02
  • 소행성 '커리클로' 둘러싼 이중 고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유럽남방천문대(ESO)가 제공한 커리클로 주변의 모습 상상도로, 이를 둘러싼 이중 고리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토성과 천왕성 사이의 소행성 '커리클로'(Chariklo)에 마치 토성과...
  • 2014-03-28
  • 최근 미국항공우주국이 공개한 이미지다.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인이 촬영한 것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밤풍경이다. 오른쪽의 하얀 색은 번개다. 번개가 치면서 구름 속에서 빛을 발한다. 우주에서 보니 번개가 ‘그림’ 같이 예쁘다.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는 작은 꽃송이처럼 보인다거나 솜사탕 같다는 평...
  • 2014-03-26
  • ‘우주 해바라기’가 화제다. 24일 스페이스닷컴 등 해외 언론의 조명을 받은 이 장비의 프로토타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항공우주국의 제트추진 연구소에서 제작되고 있다.  스타쉐이드(별빛가리개)라 불리는 이 장치는 별 즉 항성에 오는 빛이 우주 망원경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 2014-03-26
  • 현재까지 파악된 것 중 가장 지구와 유사한 환경의 외계행성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돼 천문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의 지구형 행성을 탐사하는 ‘케플러 계획’을 진행 중인 ‘NASA(미 항공 우주국) 에임스 연구 센터’ 측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태양계 학술 대회’에서...
  • 2014-03-25
  • ▲NGC 5793의 나선형 은하 모습이 허블망원경에 포착됐다.[사진제공=NASA,ESA and E. Perlman] 나사, NGC 5793의 새로운 모습 포착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하늘에 셀 수 없이 떠 있는 별을 보면 저 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별은 이미 사라진 별일 수도 있다. 적게는 수십 광년, 많게...
  • 2014-03-24
  • 다른 차원으로 빠져나가는 입구 같다. 평행 우주들이 존재한다는 증거인 것만 같다.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위 사진은 토성의 오로라 모습을 담은 것이다. 지구의 오로라도 아름답다. 그러나 토성의 오로라는 수명이 길다. 지구 오로라는 몇 시간 지속될 뿐이지만 토성에서는 오로라가 수일동안 빛을 발하기도 한...
  • 2014-03-24
  • 후난성(湖南省)의 농민이 헬리콥터를 자체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뤄시(汨罗市) 바이탕향(白塘乡) 간저우촌(赶洲村) 촌민 리허우성(李厚胜) 씨는 스스로 날아보겠다는 꿈을 품고 철근, 스테인리스 등 자재와 오토바이 엔진 등 부품을 이용해 헬리콥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8월부터 만든 이 헬리콥터는 길...
  • 2014-03-18
  • 가장 큰 노란 별 HR 5171 A. (ESO) [서울신문 나우뉴스]우주에서 가장 큰 노란 별이 확인됐다. 이 별은 우리 태양보다 1300배 더 크며 독특한 쌍성계를 이루고 있다고 천문학자들은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황색 극대거성에 속하는 이 거대한 노란 별은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천문대의 올리비에 ...
  • 2014-03-18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