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남부에 규모 5.4 여진…"더 강한 지진 가능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6일 09시28분    조회:2527

파일 [ 1 ]

현지 지질학자 "며칠 내 강진 발생 확률 20분의 1"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강타한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5일 새벽 규모 5.4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 서부시간으로 이날 새벽 4시 7분 리지크레스트 인근 셜즈밸리 서쪽 16㎞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날 오전 10시 33분 셜즈밸리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측정된 여진 가운데 가장 강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7㎞로 전날 본진(8.7㎞)과 비슷하게 얕은 편이었다. 일반적으로 진원이 얕으면 지표면에 전달되는 지진의 위력이 커진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강진으로 갈라진 도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여진은 새벽 시간대라서 주민들이 많이 인지하지 못했으나 꽤 넓은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셜즈밸리는 모하비 사막 근처여서 인가가 드문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전날부터 16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USGS는 전날 규모 6.4 본진 이후 규모 4.4 이상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10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페기 브리던 리지크레스트 시장은 현지 매체에 "맙소사. 또 한 차례 강한 지진이 닥쳤다"라면서 주민들에게 피해 상황이 있는지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지질학자 루시 존스는 CBS 등 미 방송에 "한동안 이들 지역(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여진을 예상해야만 한다"면서 "앞으로 며칠 내에 (본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20분의 1 정도는 된다"라고 말했다.

존스는 "캘리포니아에는 꽤 오랫동안 비정상적인 (지진) 평온기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이런 유형의 지진 발생이 정상적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는 지진대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한 캘리포니아 남부에 대형 강진(빅원)이 닥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미 지질조사국은 다음 주에 컨카운티와 인근 지역에서 규모 6.4 정도 또는 그 이상의 강진이 일어날 확률이 약 9%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USGS는 만일 전날 강진과 달리 다음 지진의 진앙이 주민이 상주하는 마을 가까운 곳이라면 상당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질학자들은 과거 지진 발생 기록에 비춰 캘리포니아에 5~10년마다 대형 강진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USGS는 규모 5.0 이상 6.0 미만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를 통틀어 매년 5차례 정도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캘리포니아 지진으로 진열대 물건들이 떨어진 상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존스는 전날 지진의 진앙이 인구 밀집 지역이 아닌 사막 근처여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컨카운티 재난관리 당국은 전날 발생한 지진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현지 고속도로순찰대는 컨카운티 관내 고속도로에서 일부 균열을 발견했으나 고가도로 등 위험 구간에서는 갈라진 부분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날 컨카운티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내 가용 자원을 동원해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2월 말 광활한 중국의 서남부 지역에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짱(西藏, 서장: 티베트) 린즈(林芝)에는 봄바람이 따뜻하게 불어오며 각종 곡식과 야생 복숭아꽃들이 각자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야루짱부장(雅魯藏布江) 대협곡, 니양허(尼洋河) 기슭은 복숭아꽃이 많은 지역으로 유명...
  • 2017-02-27
  • 2월의 하이커우(海口, 해구)는 벌써부터 봄 내음이 가득하다. 2월 21일, 하이커우 사포(沙坡)댐 주변의 논을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알록달록한 것이 마치 모자이크를 펼쳐 놓은 듯하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 2017-02-23
  •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고래 300여 마리가 해안가 모래톱에 걸려 떼죽음을 당했다.  10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자연보호부는 남섬 북단 골든베이에 있는 페어웰스핏에서 참돌고랫과 들쇠고래(pilot whale) 416마리가 모래톱에 걸려 75% 정도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
  • 2017-02-10
  • 많은 네티즌들이 1월 1일 저장(浙江)성 진화(金華) 하늘에 나타난 ‘대형 하트 구름’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신이 지구를 많이 사랑하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일 진화 하늘에 뜬 하트 구름은 계속해서 모양을 바꿨고 하트 속에 문어, 포산(佛山) 등을 담기도 했다. (번역: 은...
  • 2017-01-05
  • 2017년 1월 1일부터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1월 4일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는 등 광시(廣西) 난닝(南寧)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월에 접어들었지만 난닝은 3월 평균 최고 기온(21.6도)보다도 높은 온도를 보이며 더위와 포근함을 동시에 가져다주고 있다. 난닝시 빈양(賓陽)현 천핑(陳平)향에는 매...
  • 2017-01-05
  • 할빈 동북호림원의 호랑이떼.   흑룡강성 할빈 동북호림원(东北虎林园)에서 최근 호랑이들이 짝짓기에 한창이다.   24일 중화넷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호림원에서 사육되는 암컷 호랑이 100여마리가 출산에 적당한 년령과 교배 절정기를 맞으면서 원내 사육장 곳곳에서 수컷 호랑이들과 짝짓기에 나섰다.   ...
  • 2016-12-25
  • 12월 19일, 관광객들이 지린(吉林)시 무송도(雾凇岛)풍경구에서 유람하고 있다.   이날, 지린성 지린시 무송도풍경구에 무송이 나타나면서 숭화장(松花江) 강변은 온통 은백색으로 덮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구경을 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쉬창(許畅)] 원문 출처:신화사
  • 2016-12-20
  • 문화는 한 도시의 영혼이고 도시의 야경이 그 문화의 일부분이다. 이런 도시문화는 대낮처럼 구체적이지 못하지만, 나는 보다 많은 촬영 수법으로 내가 사는 도시의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야경을 표현하려 한다.  사진은 2016년 7월 6일 촬영한 푸젠(福建)성 난핑(南平)시. 원문 출처: 신통도(新通圖)
  • 2016-12-13
  • 다쉬산(大旭山) 폭포군은 원시자연생태 관광구의 하나이다. 렌산(連山)좡족야오족자치현(壮族瑶族自治县)에 위치하고 있는 다텐충(大田冲) 마을은 2002년에 광둥성(廣東省)의 첫번째 빈곤퇴치 중점관광 프로젝트로 결정되었다. 다쉬산의 빽빽한 수림으로부터 나무를 감싸고 자라는 고목덩굴, 폭포군, 맑은 냇물까지 아름다...
  • 2016-12-08
  • 칠색 얼음폭포(七彩冰瀑)는 칭하이(青海)성 먼위안(門源)현 치롄산(祁连山) 강스카(岗什卡) 설봉밑에 위치하고 있다. 해마다 겨울이면 이곳의 한군데 폭포는 결빙한 뒤 얼음폭포가 된다. 햇볕이 쪼이면 얼음폭포는 오색영롱한 빛깔을 반사하기에 얼음폭포란 이름이 지어졌다. 원문 출처:신퉁도(新通圖)
  • 2016-12-07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