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들짝"...이번에는 길옆에 떡하니 서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1월17일 13시59분    조회: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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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훈춘시 한 시민은 길가에서 차를 몰다가 몸집이 큰 야생 동북호랑이 한마리를 발견했다. 이 호랑이는 옆에 아무도 없는 듯이 꼬리를 흔들며 유유히 길가를 산책했는데 눈앞의 차량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
 
사업일군의 검증에 따르면 이것은 9일 내에 발견된 두번째 동북호랑이라고 한다.
 


호랑이, 사람과 마주 보는 것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아!
 
영상속 동북호랑이는 몸집이 크고 위풍당당해 보이는데 사람을 보고도 전혀 겁먹지 않고 도로옆에 똑바로 서있었다. 고개를 돌려 촬영자와  눈을 맞춘후 유유히 길가 숲속으로 들어가 숲에 엎드려 휴식을 취하였다.
 
시점 사업이 부단히 추진되면서 동북범표범국가공원 시점 구역의 생태시스템이 효과적으로 복원되고 호랑이와 표범 군체가 변경지역에서 내륙으로 부단히 확산되면서 올들어 훈춘, 왕청 등 지역에서 야생 동북호랑이의 도로변 출몰이 빈번한 상황이다.
 
11월초, 길림성 림업 전문가도 길가에서 "산책"하는 동북호랑이와 우연히 마주쳤다.
 
림업 전문가, 유유히 길을 거니는 동북호랑이와 우연히 마주쳐!... 호랑이 멋진 포즈까지 취해!
 
11월  2일 오후 2시반쯤, 길림성 림업조사기획원 공정사 갈림은 놀랄만한 상황을 겪었다. 그가 왕청 국유림업관리국 림보산, 운전수 적향도와 왕청림업국 대황구 림산작업장 11림산작업반에서 금방 조사를 마쳤을때 길가 나무숲에서 야생 동북호랑이 한마리를 발견했다.
 
갈림에 따르면 당시 호랑이는 그들에게 관심이 많은 듯 길가 나무숲에서 그들의 차를 따라 다녔다고 한다. 갈림은 마음을 가라앉힌 후 영상을 록화했는데 동북호랑이는 그들의 앞에서 기지개를 켜고 포즈까지 취하더니 길을 따라 느릿느릿하게 훈춘 방향으로 걸어갔다고 한다.
 
훈춘 도로서 또 "동북호랑이" 출몰! 이번엔 "앞장서" 뛰여...
 
9월, 교외 도로에서 야생 동북호랑와 마주친 동영상 2개가 훈춘시민들의 모멘트에 퍼지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첫 영상에서 동북호랑이 한마리가 길가 숲속에 위풍당당하게 서있다가 운전수, 승객과 3초간 마주 본 후 느릿느릿하게 돌아서서 숲으로 들어갔다.
 
두번째 영상에서 튼튼한 몸집의 동북호랑이가 꼬리를 흔들며 시골 도로를 천천히 달리다가 차량이 다가오자 속도를 가하며 "급회전"하며 길가 풀속으로 사라졌다.
 
야생 동북범, 30메터를 간격을 두고 훈춘 운전수 "길"을 막아!
 
 
7월 17일 17시 30분경, 차량번호 길HT7814인 택시운전수 랑리검은 승객 3명을 태우고 훈춘시내에서 하다문향을 거쳐 설대산 모 지역으로 이동했다. 차량이 하다문향 삼도구촌 북쪽 산악도로를 달릴 때 조수석에 앉은 한 승객이 "앞을 보라, 호랑이가 있다"며 소리쳤다. 그제야 랑리검은 차량 주행방향의 바로 앞에 "동북호랑이" 한마리가 엎드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랑리검은 즉각 차를 세웠다. 그는 호랑이를 놀라게 할가봐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호랑이가 택시와 불과 30m 떨어져있어 랑리검은 그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호랑이는 몸에 검은색, 노란색 무늬가 뚜렷이 새겨져 있고 매우 튼튼해 보였으며 집에서 기르는 성년 돼지보다 몸집이 훨씬 더 컸는데 눈짐작으로 2m 남짓했고 머리가 세수대야만큼 컸다. 호랑이는 사람을 공격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택시쪽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택시운전수와 승객은 호랑이와 길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도로에서 호랑이는 느긋하게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을 하며 꼬리를 흔들고 가끔 엉덩이를 입으로 깨물기도 했으며 마치 침대마냥 길에 엎드려 있다가 또 일어나 유유히 거닐기도 했다. 랑리검과 승객들이 초조하게 차에서 20분간 호랑이를 지켜보고 있을 때 맞은 켠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다가왔다. 그 차안에 있던 사람들도 이 "불청객"을 보고 차를 멈춰 세웠다. 승용차 두대 사이에 낀 호랑이는 맞은 켠의 차량을 발견하고 무언가 낌새를 차린듯 택시방향 왼쪽 길옆에서 서성이며 몇번 돌다가 내키지 않는 듯 느긋하게 택시 운행 방향 오른쪽 숲속으로 사라졌다.
 
길림성 천교령림구, 또다시 야생의 동북호랑이 포착!
 
5월 20일, 천교령림업국에서 대외에 발부한 소식에 따르면 최근, 동복범표범국가공원관리국 천교령국 사업일군은 야외 적외선 카메라 자료를 정리하던중 야생 동북호랑이 영상을 발견했다고 한다. 영상속 동북호랑이는 위엄있고 위풍당당하게 숲속을 거닐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마치 "왕"이 자신의 령지를 순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촬영장소는 새로 개발한 림산작업소 관할구역내였다. 동북범표범 생물다양성 국가야외과학관측연구소 부역장이며 국가림초국동북범표범 감측 및 연구중심 부주임 풍리민 박사의 감정에 따르면 영상속 동북호랑이는 갓 성년이 된 수컷이라고 한다. 이 호랑이는 2019년말, 중로 접경지역에서 출생지를 떠나 서쪽으로 동북범표범국가공원 서부의 천교령과 왕청 및 린근 지역으로 확산되였다.
 
알아본데 의하면 2017년 3월 동북범표범국가공원체제 시점사업이 시작된 이래 지난해 10월까지 국가공원내 야생 동북호랑이는 37마리, 야생 동북표범은 48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채련뉴스, 길림일보/연변라지오TV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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