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훈춘시의 장선생은 차를 몰고 가다가 길이가 2메터 남짓이 되여보이는 호랑이와 조우했다. 당시 차에는 5명이 타고 있었고 훈춘시로 가는 도중에 설대산(雪岱山)을 경과하고 있었다. 호랑이는 길을 막고 차와 마주서서 장선생과 몇초동안 서로 마주보았다. 장난끼가 발동한 장선생은 호랑이에게 "큰형님, 나도 이 마을 사람입니다. 길 좀 비켜주세요!"라고 웨쳤다. 그러자 호랑이는 그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몸을 돌려 길옆의 숲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옆으로 비켜선 호랑이는 그 자리에 엎드려 장선생 일행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가장 가까울 때 차와 호랑이의 거리는 2메터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호랑이는 실눈을 뜨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건네다볼 뿐 공격적인 자세는 취하지 않았다.
영상이 온라인에 퍼진 후 네티즌들은 "동북사람들은 진짜 서로 쉽게 친해질 수 있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산에서 호랑이를 만나면 안전을 위해 호랑이를 놀래우지 않고 되도록 신속히 피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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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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