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8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결국 숨지게 한것도 모자라 시신까지 불태워서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시간 2일 새벽 조지아주 애틀랜타. 딸이 독극물을 마셨다는 남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앞 쓰레기통에서 심하게 불 탄 10살짜리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콜린 플린/귀넷카운티 수사관 : 소녀는 뼈만 앙상했습니다.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이게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계모 티파니 모스가 남편과 함께 의붓딸 에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왔고 최소한 사망 전 닷새 동안 밥을 굶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의붓딸이 죽자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시신을 쓰레기통에 버린 뒤 불까지 질렀다는 겁니다.
계모는 3년 전에도 의붓딸을 의자에 묶어놓고 혁대로 마구 때린 뒤 찬물을 끼얹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가 5년 보호관찰형을 받은 전과도 있다.
[로빈 모스/피해아동 할머니 :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어요. 코는 피투성이였고 코뼈까지 휘어있었습니다. 가슴엔 손톱으로 할퀸 자국이 선명했어요.]
보호관찰 중에도 계모의 학대가 계속되자 에머니는 지난해 가출도 했지만 경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수사하지 않았다.
경찰은 뒤늦게 부부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지만 아동폭력에 대한 당국의 허술한 대응에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조글로미디어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