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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아내에 어울려 보이기 위해 살 찌우는 남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7일 09시33분    조회:7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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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몸무게 140㎏이었던 허난(河南)성 자오쭤(蕉作)사는 창칭화(常靑華·25)와 류루(劉儒)의 결혼사진. 류루는 뚱뚱한 아내에게 어울려 보이기 위해 살찌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결혼 전 63㎏이었던 류루는 결혼 4개월 만에 현재 81㎏로 늘었고, 아내 창칭화는 130㎏이 됐다. (사진출처:우한천바오(武漢晨報))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중국에서 체중이 140㎏인 여성이 18번의 소개팅에 모두 실패했다가 최근 짝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는 사실보다 이 여성의 남편이 아내에 어울려 보이기 위해 살을 찌우고 있다는 소식이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 우한천바오(武漢晨報)는 한때 몸무게 140㎏이었던 허난(河南)성 자오쭤(蕉作)에 사는 창칭화(常靑華·25)와 결혼한 류루(劉儒)가 아내에게 어울려 보이기 위해 살찌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혼 전 63㎏이던 류루는 결혼 4개월 만에 81㎏로 몸을 불렸고 아내 창칭화는 130㎏으로 10㎏을 감량했다.

류루를 만나기 전 창칭화는 무례 18번의 소개팅과 맞선을 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다가 작년 12월 인터넷을 통해 류루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그들의 교제는 양가 부모의 반대에 부딪혔다. 남자의 부모는 여자가 너무 뚱뚱하다고 반대했고, 여자의 부모도 상대적 마른 남자를 사위로 받아들이길 망설였다.

보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은 이들 커플은 또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만 했다.

이번이 마지막 사랑의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에 창칭화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진행해 한때 5㎏ 감량에 성공했지만 대신 십이지장염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우여곡절 끝에 이들은 결국 지난 6월28일 혼인 신고를 마쳤고, 남편은 아내에 어울려 보이기 위해 살을 찌우기로 했다.

류루는 아내에 어울리려면 80㎏으로는 아직 부족하고, 100㎏으로 찌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고, 반면 아내 역시 결혼 후 약 4개월 동안 건강을 유지하면서 10㎏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지만 앞으로 더욱 노력해 몸무게를 더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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