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민간 헬기가 강남의 고층 아파트에 충돌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최근 바다 위 상공을 날던 비행기에서 승객이 떨어져 실종되는 어이 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1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지난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마이애미 인근 지역 상공을 운항하던 소형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바다로 떨어져 실종됐다.
항공기 조종사가 연방 항공국에 승객 추락 사실을 보고하면서 구조팀이 마이애미 남동지역 바다를 수색하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항공국 관계자는 “사고일 오후 1시30분 조종사로부터 ‘610m 상공을 날던중 사고가 났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조종사는 위급상황을 보고하면서 항공교통통제관에게 문이 열려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제관에 따르면 조종사는 “(떨어진)승객이 객실 뒷문을 열고 바로 비행기 밖으로 떨어졌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후 미국 해안 경비대와 마이애미 항공구조대, 그리고 수상구조대는 공항 남동쪽 13km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사고 당시 항공기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었는지, 몇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지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조종사의 구조요청이 적절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마이애미시 경찰은 사건 조사를 위해 공항에 ‘살인’ 전문 조사요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 항공기에서 바다로 추락해 실종된 승객을 수색하는 헬기(가디언 캡처)
나우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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