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美 콜로라도에서 아빠가 1살짜리 딸을 총으로 살해한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충격적인 것은 아빠가 딸과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 페이스 북에 올린 직후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19일 美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사건이 발생한 콜로라도 주 덴버 지역 경찰관의 리포트를 인용 “아빠 머릭 맥코이(Merrick McKoy·22세)가 1세 된 딸 미아 맥코이(Mia McKoy)를 총으로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을 기도했다”고 전했다.
덴버 경찰은 사건 발생 전 부인과 머릭이 심각한 말다툼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머릭이 총을 꺼내기 전 본인 페이스 북에 딸과 함께 찍은 사진과 “Don‘t judge me had no choice(이럴 수밖에 없었다. 나를 심판하지 말라)”는 글을 올린 점에 주목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사건 발생 전 부인이 머릭에 대해 ‘접근금지처분신청’을 냈다는 점, 머릭이 현재 혼수상태로 생사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추가로 전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콜로라도 주 덴버 일대는 슬픔에 잠겨있다. 살해된 미아의 할머니는 “왜 아무것도 모르는 천사 같은 아이를 죽였는지 모르겠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허핑턴포스트·덴버 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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