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밥 학대 계모
의붓딸에게 지속적으로 `소금밥'을 먹여 사망하게 만든 계모의 소식에 네티즌들이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1일 서울고법 형사2부는 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양모(51ㆍ여)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소금밥 계모는 지난 2008년 재혼한 남편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에게 일주일에 여러 차례 소금을 넣은 이른바 `소금밥'을 만들어 먹였다. 또한 소금밥을 토하면 토사물까지 먹이거나 대변 등까지 먹게 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당시 10살이던 딸은 소금 중독으로 인한 전해질 이상으로 사망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나이 어린 피해자를 학대한 점 등의 내용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소금밥 학대 계모에 네티즌들은 "소금밥 학대 계모 동화 속 계모네" "소금밥 학대 계모 콩쥐 팥쥐 계모보다 더하다" "소금밥 학대 계모 10년형은 넘 약하다, 평생 반성하도록 무기가 적정" "소금밥 학대 계모 성인도 견디기 힘든 고문이다. 귀가 멀 정도라면 그 고통은 얼마나 심했을까. 할말이 없다. 인간의 잔인함에 치가 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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